[이슈] 완주군의원 내년 의정비 5천만원 넘어…익산·군산보다 높아
완주군의회 연간 5,021만원…익산 4,743만원·군산 4,783만원 월정수당 나란히 3.5% 인상에도 지급액 차이…의정활동 성과·산정 근거 주목
[KNS뉴스통신=우병희 기자] 완주군의회 의원 1인당 내년도 의정비가 연간 5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3.5%의 월정수당 인상률을 적용한 익산시의회와 군산시의회보다 높은 금액이다.
4일 확인된 2027년도 의정비 지급 기준에 따르면 완주군의회 의원 1인당 연간 총 의정비는 5,021만640원이다. 반면 익산시의회는 4,743만5,520원, 군산시의회는 4,783만9,920원으로 파악됐다.
완주군의회는 익산시의회보다 연간 277만5,120원, 군산시의회보다 237만720원 많은 의정비를 지급받게 된다.
세 의회 모두 월정수당을 3.5% 인상했지만 기존 지급 기준액이 달라 실제 지급액에서는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완주군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9월 17일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의정비 지급 기준을 결정하고 내년도 월정수당을 3.5%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완주군의원의 월정수당은 268만4,220원으로, 의정활동비 월 150만원을 포함한 월평균 총 의정비는 418만4,220원이다. 연간 총 의정비는 5,021만640원이다.
완주군은 2028년부터 2030년까지도 전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반영해 월정수당을 결정할 방침이다.
익산시의회는 내년도 월정수당을 245만2,960원으로 결정했다. 의정활동비를 포함하면 월평균 395만2,960원, 연간 4,743만5,520원이다.
군산시의회도 월정수당을 248만6,660원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도됐다. 의정활동비를 포함한 월평균 총 의정비는 398만6,660원, 연간 총 의정비는 4,783만9,920원이다.
기초의원 의정비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으로 구성되며, 월정수당은 각 지방자치단체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주민 수와 재정 능력, 의정활동 실적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완주군의회가 익산·군산보다 높은 의정비를 받는다는 사실만으로 인상 결정이 부적절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동일한 인상률에도 지급액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그 배경과 산정 근거를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의원 1인당 연간 의정비가 5천만원을 넘어선 완주군의회는 지급 수준에 걸맞은 의정활동 성과와 책임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