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교육부 '2027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3년간 최대 60억 원 지원
- 인구감소지역 대상 1유형 선정…2027년부터 연 최대 20억 원, 3년간 지원 - 교육발전특구 이어 교육혁신선도지역까지…소규모학교 연계·공동교육과정 확대 - AI·지역산업 연계 교육, 농촌유학·온라인 교육플랫폼 등 영암형 교육혁신 추진
[KNS뉴스통신=정은재 기자]
영암군이 교육부의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혁신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영암군은 이번 공모에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1유형'에 선정돼 2027년부터 3년간 연 최대 20억 원, 총 최대 60억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3년간 사업 운영 후 단계 평가 결과에 따라 2년간 추가 지원도 가능해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인 정책 추진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은 기존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소규모학교 교육과정 통합, 지역 교육자원 공유, 온라인 교육플랫폼 구축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 이어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지역교육 혁신 기반 확대
교육혁신선도지역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 학교,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 교육여건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영암군은 그동안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에 힘써왔다.
2023년 영암군과 교육지원청,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영암군미래교육재단을 출범시켰으며, 같은 해 전남 최초로 자율형 미래교육선도지구에 지정됐다.
이어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도 선정되면서 지역 중심 교육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기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지역산업 연계 교육, 고교·대학 공동교육과정, 진로·진학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영암군은 이러한 교육사업을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과 연계해 지역 내 교육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소규모학교 교육과정 연계…4대 전략으로 '영암형 교육혁신' 추진
영암군은 '초연결로 영암의 미래를 여는 모두의 성장 교육'을 비전으로 4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주요 전략은 ▲소규모학교 통합교육 ▲생태·효율적 연계 교육 ▲지역 협업형 공동체 교육 ▲지역 친화형 앵커교육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초·중등학교 통합교육과정과 학교이음·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온라인 교육플랫폼과 다온(多-ON) 교육과정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교육자원 공유배움터와 영암학·지역문화 프로젝트, 영암 농촌유학 교육 등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특히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학교들이 교육과정을 연계해 개별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다양한 수업과 체험활동을 공동으로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교 규모와 관계없이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 현장과 연결할 계획이다.
AI·지역산업 연계 교육 강화…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인재 육성
영암군은 기존 교육발전특구 사업에서 추진해 온 AI·지역산업 연계 교육과 진로·진학 지원을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과 연계해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와 교육지원청,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의 문화·생태·산업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영암학과 지역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농촌유학 교육 등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살린 교육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플랫폼과 통합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학교 간 교육자원 공유와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영암군은 이러한 교육혁신이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넓히고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착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월까지 사업계획 구체화…2027년 1월 본격 시행
영암군은 교육부의 후속 절차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구체적인 사업 운영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영암교육지원청과 협력해 2027년 1월부터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교육발전특구에 이어 교육혁신선도지역에 선정된 것은 영암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며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소규모학교 혁신과 양질의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지원청과 학교, 지역교육공동체의 지혜를 모아 학교 간 연계와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 지역의 미래를 위한 대안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규모학교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