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피아골, 오색 단풍 절정 향해 물든다…제50회 단풍축제 7~8일 개최

구례 피아골단풍공원서 50회째 가을축제…단풍제례·스탬프 투어·체험행사 풍성 천년고찰 연곡사 국화전시와 피아골 계곡 단풍길 연계…가을 관광객 유혹 11월 2일 기준 구간별 단풍 40~60% 진행…축제 기간 절정 기대

2026-11-02     정은재 기자

 

[KNS뉴스통신=정은재 기자] 대한민국 대표 단풍 명소인 지리산 피아골이 오색 단풍과 국화 향기로 물들며 가을 관광객을 맞이한다.

구례군(군수 장길선)은 오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토지면 지리산 피아골단풍공원 일원에서 '제50회 지리산피아골 단풍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0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지리산 피아골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 기간 피아골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산과 계곡, 사람까지 붉게 물든다는 '삼홍(三紅)'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0회 맞은 피아골 단풍축제…가을 보물찾기·사진 콘테스트 등 풍성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 단풍제례를 비롯해 어린이 사생대회, 스탬프 투어, 가을 보물찾기,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전통놀이와 달고나·군밤 만들기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지역 청년들이 참여하는 청년장터도 운영돼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특색 있는 상품과 먹거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구례군은 자연경관 감상에 문화체험과 지역 상권 참여를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을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곡사 국화전시부터 피아골 단풍길까지…가을 여행 명소

축제 기간에는 천년고찰 연곡사에서 국화전시도 함께 열린다.

관광객들은 고즈넉한 사찰의 가을 풍경과 은은한 국화 향기를 감상한 뒤 피아골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단풍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구례군이 추천하는 대표 산책 코스는 연곡사에서 직전마을까지 이어지는 왕복 약 4km의 데크길이다.

이 구간은 경사가 비교적 완만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일반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피아골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단풍 경관을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보다 깊은 산속의 가을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직전마을에서 표고막터까지 이어지는 숲길을 추천한다.

울창한 숲 사이로 이어지는 길에서는 지리산 특유의 고요한 분위기와 함께 짙어가는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표고막터에서 삼홍소까지 이어지는 산행 구간에서는 피아골을 대표하는 단풍 절경을 만날 수 있다.

피아골의 '삼홍'은 산이 붉게 물드는 산홍(山紅), 단풍이 물에 비쳐 붉게 보이는 수홍(水紅), 단풍을 감상하는 사람의 얼굴까지 붉어진다는 인홍(人紅)을 뜻한다.

11월 2일 기준 단풍 40~60%…축제 기간 절정 전망

구례군이 11월 2일 파악한 피아골 단풍 현황에 따르면 산 위쪽 구간을 중심으로 단풍이 빠르게 물들고 있다.

산 위쪽에서 시작된 단풍이 점차 계곡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축제가 열리는 7~8일에는 더욱 짙고 화려한 단풍 경관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구례군은 관광객들이 연곡사의 국화전시와 피아골 단풍길을 함께 즐기며 지역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많은 방문객이 연곡사 국화전시와 피아골 단풍길을 함께 둘러보며 구례만의 특별한 가을 추억을 가득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