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익산문화원장 자리 누가 잇나…차기 수장 4명 물망
- 내년 2월 정기총회 앞두고 차기 원장 선출 관심 고조 - 박종완·송수철·조방영·홍진기(가나다순) 거론 - 이재호 원장 "원칙적으로 내년 임기 마무리"…중임 규정 주목
[KNS뉴스통신=우병희 기자] 익산의 향토문화 계승과 시민 문화예술 진흥을 이끌 차기 익산문화원장은 누가 될까.
2017년부터 이어진 이재호 원장 체제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전환점을 맞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차기 원장 후보군으로 4명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지역 문화계의 시선이 익산문화원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내년 2월 정기총회가 예정된 데다 현 원장의 중임 제한 규정도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향후 선거 일정과 후보 구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취재를 종합하면 차기 익산문화원장 출마 예상자로 박종완 박종완TV방송 대표, 송수철 현 익산문화원 부원장, 조방영 익산시 시민참여위원회 위원장, 홍진기 익산문화원 이사 등 4명(가나다순)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박종완 대표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차기 익산문화원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며 강한 도전 의지를 나타냈다.
박 대표는 그동안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익산의 백제역사문화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익산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송수철 현 부원장은 차기 원장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본지의 질문에 "아직 미정"이라고 답했다. 송 부원장은 지난 8년간 익산문화원 부원장으로 활동해 왔다고 설명하면서도 차기 원장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방영 익산시 시민참여위원회 위원장도 차기 원장 선거에 출마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조 위원장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제가 익산문화원 설립 등기를 해놓은 사람이라 뜻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이리시와 익산군 통합 당시 교육장의 추천으로 익산문화원 부원장을 맡아 설립 등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홍진기 현 익산문화원 이사도 차기 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홍 이사는 평소 익산의 문화예술 발전과 향토문화 계승에 관심을 갖고 익산문화원 각종 행사와 문화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홍 이사는 본지의 연락 시도에도 통화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출마 의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차기 원장 선출에서 또 하나의 관심사는 이재호 현 원장의 거취와 정관상 중임 제한 규정이다.
2017년 11월 제7대 익산문화원장으로 취임한 이재호 현 원장의 임기는 2027년 6월 30일 만료될 예정이다.
익산문화원 사무국에 따르면 원장 임기는 4년이며, 정관에는 원장의 중임과 관련해 '2차에 한하여 중임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호 원장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향후 거취와 관련해 "내 원칙으로는 내년에 그만두는 것"이라며 현행 정관에 따른 임기 종료가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관 변경 여부에 대해서는 이사회와 총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설명했으며, 향후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확정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향후 이사회와 정기총회에서 중임 관련 규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익산문화원 사무국은 내년 2월 정기총회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차기 원장 선거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익산문화원 회원은 약 550~600명 규모이며 기본 연회비는 3만 원이다. 실제 선거권자 수와 후보 자격, 선거 방식 등은 관련 정관과 선거 규정에 따라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익산문화원은 그동안 지역 향토문화의 보존과 전승은 물론 다양한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활동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특히 올해 제19회 대한민국문화원상 종합경영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문화 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차기 문화원장 선출을 계기로 기존 문화사업의 성과를 계승하면서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향후 정기총회와 선거 관련 절차가 구체화되면서 차기 원장 선출을 둘러싼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