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은행지주사 간담회 "AI가 해킹수단으로…보안취약점 쉽게 탐지돼"
2026-10-28 황경진 기자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AI가 해킹수단으로 활용되면서 보안취약점이 쉽게 탐지되고 동시다발적 공격이 상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잇따른 금융권의 해킹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 정례 간담회'에 참석해 "어제 주요 금융투자회사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이 원장은 "지주 전반의 IT 보안 대응 역량 제고에 힘써주시길 바란다"하면서 "최근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AI가 해킹수단으로 활용되면서 보안취약점이 쉽게 탐지되고 동시다발적 공격이 상시화될 것으로 보이는만큼 금융회사 스스로 IT자산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보안 취약점을 능동적으로 찾아내 제거하는 자율 방어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IT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해 규제 요구 사항만을 형식적으로 준수하거나, IT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이상 반복돼서는 안된다"며 보안 강화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신한·우리·하나·KB·BNK·iM·NH농협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등 8개 은행지주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