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문화재단, ISO 국제미술교육 전문가 첫 시험 실시…1차 필기 7명 합격
2차 실기는 제8회 앙데팡당KOREA국제예술제 기간에 진행
[KNS뉴스통신=이종국 국장] 재단법인 유빈문화재단 부설 ISO국제미술연수기관이 미술교육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평가하는 세계 첫 국제 자격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글로벌 미술교육 시장 선점을 향한 돛을 올렸다.
유빈문화재단은 지난 13일 오후 2시 서울 노원지부에서 ‘2026년 제1회 ISO 국제미술교육 프로그램 전문가 시험’의 1차 필기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재단 측에 따르면 ISO 기준을 적용한 국제미술교육 자격시험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엄격한 외부 기관 감독과 철저한 공정성 확보
세계 최초의 ISO 미술교육 자격 인증인 만큼, 이번 시험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한 삼원화 체계로 진행됐다. 주관사인 유빈문화재단과 운영 기관인 ISO국제미술연수기관, 그리고 평가 및 감독을 맡은 외부 전문기관 IQCS가 주최·운영·감독을 명확히 분리했다.
시험 당일, IQCS 소속 감독관 2명이 현장에 파견되어 문제지 봉인 해제부터 응시자 신원 확인, 시험 방법 안내, 답안지 회수까지 전 과정을 엄격히 총괄했다. 응시자 10여 명은 충분한 간격을 두고 배치된 시험장에서 60분간 총 40문항의 필기시험에 임하며 정숙 속에서 실력을 겨뤘다.
평가 결과는 이틀 뒤인 15일 공개됐다. 외부 전문기관 IQCS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응시자 10여 명 중 총 7명이 1차 필기시험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글로벌 인정 기준을 충족하는 국제 미술 지도자 탄생의 첫 관문을 넘어선 것이다.
169개국 상호 인정 자격… '제8회 앙데팡당KOREA'서 2차 실기 진행
'ISO 국제미술교육 전문가' 자격은 국제인정포럼(IAF) 회원국 169개국에서 상호 인정되는 강력한 국제적 권위를 지닌다. 한국의 미술 교육자와 작가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때 객관적인 전문성을 증명할 수 있는 결정적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차 필기를 통과한 7명의 합격자는 이제 최종 관문인 2차 실기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번 2차 실기 평가 방식은 유빈문화재단이 매년 개최해 온 대표적 국제 미술 축제인 ‘제8회 앙데팡당KOREA국제예술제’ 기간 현장에서 치러진다. 세계적인 미술제 현장 속에서 응시자들의 실전 역량과 미술 지도 능력을 다각도로 검증할 예정이며, 세부 일정과 평가 기준은 재단을 통해 추후 발표된다.
2027년 global 네트워크 확장… 미술 자격의 새로운 지평
유빈문화재단은 이번 첫 시험의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사업의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국내 지부와 지회, 수강생 모집은 물론 해외 연수기관 모집을 가속화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국제미술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유빈문화재단 이순선 이사장은 "이번 시험은 단순한 자격 취득을 넘어 대한민국 미술교육의 체계화된 시스템이 국제적 표준으로 인정받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2027년부터는 미술교육 국제자격증 시대가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작은 규모로 시작된 첫 걸음이지만, 외부 기관의 철저한 엄수 속에서 치러진 이번 시험은 K-미술교육이 글로벌 표준화 시대를 여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차 합격자 7명이 실기시험을 거쳐 배출될 첫 국제 자격 전문가들이 한국 미술계의 해외 진출에 어떤 이정표를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