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爐邊情談', 삶이 맛 떨어질 때까지 잘 놀다 가렵니다
2026-08-23 박영환 기자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 하네
어울렁더울렁 소풍 왔다 가는 듯 그렇게 살다
가야 하지 않겠나.
세상 좋아 이 나이에도 할 일 있고
남의 수발 받지 않고 하고픈 것 하고 사니
우리 인생 복받음 없다 하겠는가?
몸 멀어 그 모습 눈에 담을 수 없으나
그대 생각만으로도 살아야할 이유가 된다 하네
이별 뒤엔 눈물이 있듯 여름 뒤끝 무더움은
아직도 우리 곁을 맴돌고 있네요
그래도 맛보기 시원함은 간간히 있어서
가을 기다림 지루하지 않습니다
손자놈 할배와 저녁먹으러 온대서
면도하고 영감 내음 샤워로 지우려고요
삶이 맛 떨어질 때까지 잘 놀다 가렵니다
가끔이라도 당신 오면 더 재미있게 놀수 있을텐데.....
- 정빈생각
추신) 살다 보면 이처럼 좋은 이도 만납니다.
여러 해 전 2박 3일간 서해 굴업도와 덕적도 여행 갈 때
동행의 인연으로 귀한 끈이 맺었고
아름다운 진도와 관매도도 같이 다녀온 적이 있지요
카톡으로 보내오는 좋은 생각을
여태 혼자만 보고 좋아서 미소짓다가
본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모두에게 나눕니다.
사진은 내용과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