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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사상광장로, 명품가로공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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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사상광장로, 명품가로공원으로 재탄생
  • 이상재 기자
  • 승인 2013.02.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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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부산시는 서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던 사상구 괘법동 사상광장로(르네시떼~애플아울렛) 700m(폭 30m) 구간을 50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명품가로공원으로 탈바꿈 시켰다.

이 사업은 2010년 설계 현상공모를 시작으로 2년여에 걸쳐 추진되었다. 사업진행 중 이면도로 폐쇄와 교통체계 정비 및 도시노점상 분쟁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변 상가들을 설득하고 60여 개에 이르는 노점상을 정리하는 등의 많은 노력을 들여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다.

예전부터 사상광장로는 지하철, 국철, 경전철이 교차하고 서부시외버스터미널과 대형쇼핑센터들이 입지하여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전철 공사와 불법주차, 노점상 등으로 이용 시민들이 이동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고 열악한 가로경관으로 인해 사상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끊임없이 지적되어 왔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시는 기존 6미터의 좁은 보도, 불법주차 차량들과 노점상들이 가득한 이면도로, 경전철 고가 하부공간을 합쳐 약 30미터에 이르는 공간을 확보하였다. 이후 보행동선의 확장, 거리 문화를 창출할 광장, 교통편의를 위한 버스와 택시승차장, 자전거도로 등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쾌적하고 편리한 가로를 형성하였다.

또한, 느티나무 등 4만2천여 주, 50여종 5만여 본에 이르는 다년생 초화 및 허브식물과 실개천 등이 어우러진 녹지공간을 조성하여 단순한 가로가 아닌 공원의 기능을 겸하도록 하여 녹지공간이 부족한 서부산 지역에 생명력이 넘치는 녹지를 보충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계절별 초화를 심고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구간별 특화사업 추진으로 매력 있는 경관을 만들었고, 버스, 택시, 자전거, 지하철 등을 효과적으로 연계하여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증진하였다. 이밖에도 경관조명 도입으로 방문객들이 주간의 녹음뿐만 아니라 야경도 즐길 수 있어 기존의 보도나 광장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변모된 사상광장로는 녹지와 문화가 함께 살아있는 가로문화를 창출하여 향후 상대적으로 낙후된 사상 등 서부산 지역 도시재생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백양산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녹지축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상명품가로공원에서 올 봄에 봄꽃나들이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면서 “가로공원 준공에 맞추어 사상역 앞에 사상어울림녹색나눔숲을 조성하였고, 문화공간인 컨테이너아트터미널이 공사 중에 있으며, 감전유수지 측으로는 경관음악분수 조성사업을 실시하는 등 올해 말이면 사상광장로가 새로운 명소로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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