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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 시운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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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 시운전 실시
  • 이상재 기자
  • 승인 2013.02.20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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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부산시는 2007년 11월 포스코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2010년 10월 생곡매립장 인근에 민간제안사업(BTO)으로 착공한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 설치’ 사업 준공(10월)을 앞두고 2월 20일부터 폐기물 반입과 아울러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에서는 생활폐기물이 쓰레기가 아닌 자원이라는 인식 아래 기존 매립, 소각 등으로 처리되고 있는 가연성 생활폐기물에 대한 처리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 결과 중앙정부의 자원순환정책 도입과 연계하여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재생에너지 연료로 하여 발전을 하는 ‘자원순환형 폐기물 처리시스템(이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쓰레기 선별에서 발전까지 자동화된 신기술로 독일 등 유럽에서 상용화된 방식이 적용된다. 또한 보다 완벽한 사업 추진을 위하여 전문기관인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타당성 조사와 한국 환경공단의 검토를 거쳤다.

이번 사업에는 국·시비 및 민간자본 등 약 2,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일 900톤 규모의 연료화시설(MT)과 일 500톤 규모의 발전시설(25MW)이 국내 최초로 동시에 구축되고 있다. 특히, 연료화시설 용량은 다른 지자체에서 가동 중인 시설용량(25~200톤/일) 대비 최대 규모로 현재 건설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현재 매립되는 가연성 폐기물 전량(약 500톤/일)과 노후소각시설 가동 중단으로 발생되는 가연성 폐기물(약 360톤/일) 및 구·군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폐목재(약 40톤/일) 등 일 900여 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반입된 폐기물은 연료화시설에서 폐기물고형연료(RDF)로 생산되며 연소과정을 거쳐 25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전력 중 자체 사용분을 제외한 19.5MWh는 한전에 판매하여 연간 251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시험가동에 들어가는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 뿐만 아니라 하수슬러지 육상처리시설, 자원순환특화단지 등이 모두 조성되면 세계에서 유일한 폐기물 자원화 단지가 탄생하게 되어 폐기물 처리시책 추진에 시너지효과도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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