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잉글랜드)=AP/KNS뉴스통신]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티에리 앙리(36)의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미 프로축구리그에서 활약 중인 앙리는 유럽에 비해 시즌 아웃이 빠른 북미 리그 일정에 따라 공백기간 동안의 훈련을 위해 아스널 팀 훈련 중이다.
앙리의 아스널 훈련을 놓고 영국 현지 언론은 그의 친정 복귀설을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시즌 아스널의 중위권 탈락 위기에서 아스널에 임대 복귀해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던 그가 이번에도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특히 벵거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앙리의 현지 훈련에 매우 흡족해하며 임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1월에 앙리에게 임대 계약을 제시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가능성이 없다고 하지는 않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
앙리의 친정 복귀는 아스널 팬이라면 누구나 기대하는 부분일 수 있다. 앙리는 1998-1999시즌부터 2006-2007 시즌까지 200골이 넘게 골망을 흔들었고 리그 우승 2회와 FA컵 대회 우승2회까지 최상의 기량을 뽐내왔다. 과연 리그 중반으로 치닫는 13라운드를 앞두고 앙리의 복귀가 이뤄질 수 있을 지 팬들의 시선이 벵거 감독에게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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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Red Bulls coach Hans Backe, left, and Thierry Henry leave the field after their MLS Eastern Conference semifinal playoff soccer match against DC United was postponed, Wednesday, Nov. 7, 2012, in Harrison, N.J. (AP Photo/Bill Kostroun)
이희원 기자 kate@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