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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유색벼로 ‘우리 쌀 중요성’ 이색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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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유색벼로 ‘우리 쌀 중요성’ 이색홍보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1.06.03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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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회룡포와 전남 나주 죽산리에 홍보논 조성

농촌진흥청은 우리 쌀의 중요성과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홍보하기 위해 유색 벼를 이용한 전통민속놀이(농악) 휘모리와 풍년가 그림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예천군 용궁면 회룡포마을과 전남 나주시 왕곡면 죽산리 1.6ha 논에 선보인다.

올해는 황색 벼(황도), 자주색 벼(자도), 일반 벼(일품벼, 일미벼)와 자주색 벼와 일반 벼를 1:2와 2:1의 비율, 황색 벼와 일반 벼를 1:1의 비율로 섞어 파종한 5~6개 색깔을 이용해 논 그림을 가로 160m 세로 100m 규모로 조성한다.

전통농악의 역동적인 상모 돌리는 모습과 농진청 캐릭터의 풍년가 그림은 풍성한 수확에 흥이 겨운 농업인과 우리 전통 농경 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옆에 그린 벼 그림은 강유역의 풍부한 우리 쌀과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표현하고 있다.

유색 벼 홍보논 그림은 벼의 성장에 따라 잎이 점점 짙은 색깔을 드러내어 수확직전(10월중순)까지 볼 수 있는데, 경북 예천에서는 맞은편 산에 있는 장안사의 회룡전망대에서 휘모리 농악그림을, 전남 나주에서는 죽산보에서 풍년가 그림을 더욱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007년부터 해마다 철로변 들판에 ‘쌀사랑 나라사랑’(2007), ‘쌀♡생명 밥♡보약’(2008), ‘우리쌀 세계로’ (2009), ‘G20 SEOUL SUMMIT(G20 서울정상회의)’(2010)이라는 초대형 홍보 문구를 만들어 일일 수만 명의 철도승객들과 일반 국민들에게 우리 쌀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홍보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유색 벼 식물모자이크기법을 이용한 홍보기술은 자주색 벼와 일반 벼의 잎 색깔 차이로 홍보 문구를 형상화하는 홍보 방법으로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최초로 2007년 특허출원해 2010년 특허등록을 했으며, 지금까지 포항시 등 전국 34개 지자체와 한국삼공(주)에 기술이전 됨으로써 그 홍보 효과가 탁월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전혜경 원장은 “예천 장안사와 회룡전망대 및 나주 죽산보는 찾는 관광객이 많으므로 관광 시설과 연계한 볼거리 제공 및 관광객 유도로 지역민의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우리 농업의 중요성과 우리 쌀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아 기자 sha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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