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안철이 기자]경남 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희)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난 6일 7일 이틀에 걸쳐 밀양 관내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햇살학교와 함께 효도해효(孝)」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밀양행복마을학교(햇살학교)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인성교육의 핵심 가치와 덕목인 효도를 주제로 한 통합수업으로, 마을 교사와 협업하여 실습 위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관심 분야를 반영해‘카네이션 꽃풍선 만들기’,‘마크라메 카네이션 만들기’강좌를 개설했다.
또한 밀양여중 3학년 배모 학생은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꽃풍선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친구와 함께 신청했으며. 부모님께서 내가 직접 만든 선물이라 더 좋아하실 것 같다. 햇살학교의 다른 체험 프로그램도 참여해보고 싶다.”라며 체험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정희 교육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이 있듯이, 이번 프로그램은 단위학교의 인적, 물적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밀양의 마을 교사와 협업한 체험수업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가정과 학교로 국한되었던 교육의 주체를 지역사회로 확대해나가고, 학생들은 재능을 살려 다시 지역으로 환원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나가야 한다. 학생들이 꿈과 끼를 살려 직업 관련 역량을 고루 길러 미래사회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햇살학교는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연계하여 다양한 체험의 장(場)을 열어주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안철이 기자 acl8686@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