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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따오기 야생방사 지난 6일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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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따오기 야생방사 지난 6일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방사
  • 안철이 기자
  • 승인 2021.05.07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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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첫 번식시도와 함께 자연정착과 복원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고조
제3회우포따오기야생방사
제3회우포따오기야생방사<사진=창녕군>

[KNS뉴스통신=안철이 기자]경남 창녕군 환경부, 문화재청, 경상남도는 천연기념물(제19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II급)인 따오기를 지난 6일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세 번째 야생방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3회 따오기 야생방사는 1회, 2회 방사와 동일하게 40마리를 방사할 예정이지만 암수 성비는 지난 2차례 방사 때, 수컷의 비율이 높았던 것과 달리 수컷:암컷의 비율을 1:1로 각 20마리씩 방사했다.

또 따오기는 암컷이 수컷보다 더 예민하기 때문에 방사 후 장거리 이동했던 일본의 방사 사례를 통해,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야생방사 1단계 목표로 우포늪 정착과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수컷의 비중을 높여 방사를 해 왔다.

제1회 따오기 야생방사에서 40마리를 방사하고, 23마리 생존, 15마리 폐사, 2마리를 구조했고, 제2회 야생방사에서 40마리 방사, 27마리 생존, 13마리가 폐사했다.

현재까지 총 50마리의 따오기가 생존해 있고, 생존율은 62.5%이다.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2차례의 야생방사로 1단계 목표를 완료하고, 이번 제3회 방사부터는 2단계 목표로 자연정착 개체군 형성을 위해 암컷의 숫자를 수컷과 동일하게 20마리를 방사해 내년도 따오기 번식기에 더 많은 번식쌍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이번에 방사하는 따오기 역시 지난 1, 2회 방사와 동일하게 위치추적기(GPS)와 개체식별 가락지를 부착해 방사할 예정이며, 경상남도를 비롯해 우리나라 전역으로 분산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모니터링을 계획하고 있다.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지난 2019년 5월 22일 첫 야생방사 후 현재까지 365일 따오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고, 따오기 행동을 비롯한 서식지와 관련한 자료를 수집, 연구하고 있다.

한편 한정우 창녕군수는 특히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께 따오기 야생방사가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되기를 바라며, 야생으로 돌아간 따오기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께서 보호자가 되어 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안철이 기자 acl86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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