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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시티 장성에서는 군청도 관광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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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시티 장성에서는 군청도 관광명소?
  • 방계홍 기자
  • 승인 2021.04.26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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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최초 미디어파사드 공법 도입… ‘공공예술작품’ 효과
지역민, 방문객 발길 쇄도… 타 시‧군 벤치마킹 문의도 이어져
방문객들에게 미디어파사드기법을 설명하고있는 유두석 군수[사진=장성군 제공]
방문객들에게 미디어파사드기법을 설명하고있는 유두석 군수[사진=장성군 제공]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장성군이 자치단체 최초로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 기법을 적용한 청사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군이 올해 초 설치를 마친 청사 정문은 매끄러운 곡선과 황제의 색으로 불리는 금빛(오피먼트, orpiment)을 지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황룡강에 숨어 살며 마을 사람들을 몰래 도왔다는 황룡 가온의 전설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황룡의 머리 모양을 형상화했다.

전면부에는 미디어파사드기법이 적용됐다. 전국 지자체 청사 가운데 최초 사례다. 미디어파사드는 정보 전달의 매개체인 미디어와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가 결합된 용어로, 벽 자체에서 영상을 송출하는 최신 공법이다. 이를 통해 장성의 아름다운 풍경과 군정 소식, 각종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주변 환경 및 시간대에 따라 적정 밝기를 조절해 보는 이들에게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군 관계자는 옐로우시티(Yellow city) 장성의 황금시대를 열어간다는 의미를 담아 골든게이트’(Golden gate)로 명명했다면서 현재 마을이장단 등 지역민을 비롯한 외부 관광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타 시군 및 기업체의 벤치마킹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공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수려한 외관과 함께, 기능적인 측면도 크게 개선됐다. 이전 청사 정문은 준공된 지 30여년 되어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있었다. 특히 진출입로가 비좁아 청사 이용 시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버스 등 대형차량이 진입해야 할 경우에는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상존했다. 새로 설치된 청사 정문은 도로 폭을 11m까지 확장해 차량 이동이 한층 원활해졌으며, 인도를 따로 구분해 통행자의 안전도 확보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골든게이트가 준공 한 달여 만에 옐로우시티 장성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면서 “5만 장성군민과 함께 희망찬 장성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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