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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삼례~구이, 이서~소양, 봉동~상관 대중교통 연결노선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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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삼례~구이, 이서~소양, 봉동~상관 대중교통 연결노선 구축된다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1.04.09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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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완주군수, 김승수 시장 등 8일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개편 협약
전주~완주 이서 올 6월 내 시행 등, 완주군 마을별 행복콜버스 운행 확대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주와 완주 간 시내버스 지·간선제 도입으로 완주군 삼례~구이, 이서~소양, 봉동~상관을 연결하는 지역 간 연결노선이 구축돼 읍면 연계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박성일 완주군수와 김승수 전주시장,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과 김재천 군의회 의장, 김진태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 등은 전날 전주시청에서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개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지자체는 이날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개편과 관련, 완주군의 시행지역과 시기로 구분해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1단계 전주~완주 이서면을 대상으로 올해 6월 안에 시행하고, 2단계 소양면과 상관면·구이면은 올해 9월 안에, 3단계 삼례읍과 봉동읍·용진읍은 2022년 9월 안에 각각 시행한다.

다만, 2·3단계 시행 시기는 운송사업자의 감차여건과 양 지자체의 운전자 모집, 차량구입, 회차지 조성, 편의시설 구비 등 물리적 시간이 필요할 경우 협의 조정하기로 여지를 남겼다.

지·간선제는 주요 도로인 간선과 각 마을로 연결되는 지선으로 버스 노선을 이원화하는 것으로, 전주 시내버스가 완주군 면(面) 소재지까지 운행하면 완주 마을버스가 면 소재지에서 각 마을까지 운행하는 방식이다.

완주군은 이번 협약서 체결로 10만 군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자주적인 대중교통을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며, 노선권 양수 후 지간선제 노선개편 단계별 시행 시기에 맞춰 지선노선을 직접 또는 지방공사·공단에 위탁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완주군은 특히 이번 지간선제 도입으로 삼례~구이, 이서~소양, 봉동~상관을 연결하는 지역 간 연결노선을 구축해 읍면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시내버스 운행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주 시내버스가 읍면 소재지까지 운행하는 등 읍면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완주군은 읍면 소재지에서 마을버스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편리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을별 행복콜버스와 어르신 으뜸택시, 학생 대상의 통학택시 운행 확대 등 이른바 ‘완주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완주군은 지간선제를 시행하기 전에 기존에 운행해온 행복콜버스 10대에 카드단말기를 설치하고 전주 시내버스와 환승시스템을 구축해 환승에 대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환승시스템은 요금차감 징수 방식으로 행복콜버스 이용 후(500원) 전주시내버스 이용 시(1,250원) 차감액 750원만 징수하는 방식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날  “대중교통은 주이용객이 고령자와 학생들인 만큼 교통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이번 지간선제 노선개편 시행으로 완주군은 군민을 위한 자주적인 교통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된 만큼 군민의 교통 편리와 안전을 위해 ‘완주형 대중교통모델’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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