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경산시청 압수수색...대임지구 관련 투기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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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경산시청 압수수색...대임지구 관련 투기 의혹 수사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1.04.07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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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청 전경.
경산시청 전경.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경찰이 경북 경산시 대임지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하여 지난 6일 경산시청 도시과와 LH대구경북지역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경북지방경찰청 부동산 전담 수사팀은 이들 두 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증거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 대임지구와 관련하여 경산시 공무원들이 투기 의혹에 연루된 가운데, 경찰이 경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서고 있다.

경산 대임지구는 경산시 대임지구는 2018년 7월 지정 고시된 공공주택지구로 경산시 대평동과 임당동.대평동 일대 167만4,027㎡에는 신도시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대임지구 지정 이전인 2016년에 경산시 공무원이 해당 지역 토지를 공동으로 사들여 소규모로 분할하는 쪼개기 의혹을 받고 있다.

경산시 공무원 2명은 2016년 6월 지인 1명과 함께 해당 택지 내에 논 2,007㎡를 분할 매입했고, 또 다른 공무원 1명도 공고 이전에 택지 내 논 1,921㎡를 지인 1명과 지분 쪼개기 형태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공공택지 개발사업에서 LH에 부지 매각하는 과정에서 택지 공급권을 노린 것으로 보고 경찰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부동산투기 전담 수사팀은 추가 혐의를 포착하고 경산시 공무원 외에 농협직원과 일반인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연루자에 대한 추가 증거도 어느 정도 확보했으며,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낸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당 경북도당 엄정애 위원장(경산시의원)은 “LH공사 직원들 부동산 투기 사태 이후 지역에서 추진하거나 개발하는 지구에 대해 투기의혹을 조사중에 있지만 그 성과가 회의적이다. 정의당 경북도당은 ‘부동산투기 공익제보센터’를 운영하며 제보를 받고 있다. 특히 경산 대임지구 지분 쪼개기 투기의혹을 경북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라고 밝혔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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