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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박계수 순천시의회 부의장, 소방서ㆍ중학교 신설 등 남다른 시각으로 지역민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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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박계수 순천시의회 부의장, 소방서ㆍ중학교 신설 등 남다른 시각으로 지역민원 해결
  • 박동웅 기자
  • 승인 2021.03.26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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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순천시의회 박계수 부의장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정치철학입니다"

 

주민의 실질적인 민원해결을 위해 현장을 달려가는 순천시 의회 박계수 부의장.
주민의 실질적인 민원해결을 위해 현장을 달려가는 순천시의회 박계수 부의장.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순천시의회에서 재선의 중진의원으로 활동하는 박계수 부의장은 한때 남들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다소 특이한 점이 있다면 청년회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을 스스로 찾았다는 부분이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시의원 박계수’는 상상조차 못할 일이었다. 그저 청년회에 소속되어 지역을 위해 일하는 것에 보람을 느꼈을 따름이었다.

그러나 삶의 부수적인 활동에 불과했던 그 일들이 어느 순간부터 그에게 있어 삶의 전부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더 이상 지역사회를 위한 일을 ‘시간이 남을 때 부수적으로 하는 활동’으로 남겨둘 수 없었다. 지역사회 순천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이 보이는 만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한 발 더 나가기 위한 동기부여가 더욱 강하게 작용한 것이다.

이후 그는 시의원에 처음 도전해 낙선하고 다음 선거에서 시의원 배지를 달게 되었고 재선의원이 됐다. 지역 내에서 해결해야 할 숱한 일들이 못내 아쉬운 것이 지금 이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예고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행정에 눈을 뜨면서 시민을 위한 시야가 확장되다

청년회라는 조직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는 것과 시의원이라는 직위로 시의회에서 일하는 것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다. 바로 ‘행정’이다. 시의회에서는 행정을 통해 시민들을 돌보고 돕는다. 박 의원 역시도 행정자치위원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더 많이 찾아갈 수 있었다.

그가 시의원이 된 후로 추진했던 일들이 여럿 있지만, 대표적으로 꼽는 것 중 하나는 소방서를 유치한 것이다. 평소에는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하는 소방서지만, 정작 재난 상황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119인 것처럼, 소방서는 지역사회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공공기관이다. 그러나 박 의원이 관활하던 지역에는 소방서가 멀리 떨어져 있었다.

“해운대에 큰 불이 났던 상황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때 분명하게 느낀 것은 소방서가 지근거리에 배치되어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박 의원은 재난 방지기관 설치가 절박하다는 판단이 들자마자 속전속결로 처리하는 것만이 답이라고 여겼다. 사고란 언제 어느 순간에 어디에서 일어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연유로 소방서를 유치를 추진했고 소방서가 들어섬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

박 부의장이 취재진에게 지역구의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박 부의장이 취재진에게 지역구의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어느 때인가부터 이 지역에 젊은 세대가 많이 유입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이죠. 그때 저는 교육에 대한 가치를 보다 중요시해야 함을 감지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에게 행복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박 의원이었기에 젊은 세대의 전입에 발맞춰 도서관 유치를 추진했다. 그렇게 하여 행정센터에 도서관이 세워졌고 자녀세대들에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중학교 유치라는 쉽지 않은 일에도 적극 나섰다. 원래 관할지역에는 초등학교 세곳과 중학교 한곳이 있었다. 따라서 누가 보아도 균형이 맞지 않는 교육현실을 부정할 수 없었다
이에 박 의원을 필두로 시의회 차원에서 중학교 유치에 나섰다. 미래 세대의 교육을 위한 순수한 마음이 통해서였을까? 이렇게 중학교가 신설되면서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까지 한 시름을 놓게 되었다.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

특별한 정치철학이 있느냐는 물음에 박 부의장은 아주 짤막하면서도 간결하게 응답했다.

“정치철학이요? 별 거 있나요. 그저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짧지만 그 안에는 진정성이 담겨있었다. 실제로 그는 매일 매일 시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최선을 다하는 만큼 간혹 협박을 받을 때도 있지만 조금도 개의치 않는다.

사실상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행정사항을 감사하는 일은 누군가에게는 눈엣가시가 되는 일들이 포함될 수밖에 없다. 박 의원 또한 그런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면서 따가운 눈총을 받곤 했다. 대표적으로 ‘일을 하지 않으면서도 시의 재정이 낭비되는 일’이 발견되면 철저하게 진위를 밝혀내곤 했다. 일례로 ‘나무 베기’나 ‘녹화사업’처럼 어떤 사업을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정확한 진행 여부를 파악하기 힘든 일도 존속한다. 물론 이런 일을 감시하고 파악해 내는 과정에서 해당 공무원이 진급을 못하는 안타까운 결과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그때마다 그는 시민편이란 공익을 먼저 떠올리곤 한다. 힘들게 벌어 납부한 시민 혈세가 마구 쓰이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박계수 부의장은 시종일관 지역사회를 위해 할 일이 너무도 많다고 말한다. 이는 박 의원이 재선으로 또다시 시의원에 도전하게 된 계기이기도 했다. 그리고 시민들은 그의 시민편에서 의정을 펴겠다는 열정을 보고 다시 그를 선택했다. 박 의원이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한 진정성을 시민들이 알았기 때문이다. 특히 의원과 집행부의 가교역할과 시민들의 민원을 챙기는 부의장으로서 어깨가 더욱 무거워짐을 느끼고 있다. 무거운 어깨만큼이나 그의 2021년 활동 또한 활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리고 그의 노력만큼이나 시민의 삶과 행복지수는 지금보다 더욱 나아질 것이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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