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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시아계 의원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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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시아계 의원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03.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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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18일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이후, 운동가들이 여성과 아시아인을 상대로 폭력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용의자인 로버트 애런 롱(21)은 애틀랜타 지역 3개 온천에서 연쇄 총격으로 아시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했다. ⓒAFPBBNews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18일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이후, 운동가들이 여성과 아시아인을 상대로 폭력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용의자인 로버트 애런 롱(21)은 애틀랜타 지역 3개 온천에서 연쇄 총격으로 아시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했다.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하원 사법 소위원회에서 18 일(현지시간) 조지아에서 아시아계 여성 6 명이 살해 된 사건으로 공청회가 열렸다. 아시아계 의원들이 자신의 경험을 섞으면서 차별에 대해 증언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아시아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급증. 도널드 트럼프 ( Donald Trump ) 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공화당 의원이 뒤를 것이 원인으로 보여지고있다.

대만 계 그레이스 맨 ( Grace Meng ) 의원은 "우리 사회는 피를 흘리고있다. 상처있다. 그리고 우리는 지난 1 년 동안 도와달라고 비명 해왔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칩 로이 ( Chip Roy ) 의원은 청문회에서 언론의 자유를 단속하는 시도라고 발언하며 반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대만계 공군 출신의 테드 류(Ted Lieu) 의원은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라고 못 박은 뒤 당신은 이 바이러스를 부르는 데 인종이나 민족명을 사용해 정치적 점수를 따고 있는지 모르지만 아시아계 미국인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제발 그만하라'라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계 미국인(AAPI)에 대한 인종차별 척결 운동인 스톱 AAPI 헤이트(Stop AAPI Hate, AAPI에 대한 헤이트를 금지하자)에 따르면 아시아계에 대한 습격은 지난해 이후 3800건 가까이 보고됐다.

미네소타대(University of Minnesota) 이민사연구소 에리카 리(Erika Lee) 소장은 "아시아계가 공포에 노출돼 왔다며 현재도 계속되는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과 폭력은 신형 코로나의 유행이 종식돼도 사라지지 않는 제도적 국가의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리 씨는 "지난 24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이나 폭력은 미국답지 않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제하며 "안타깝게도 매우 미국스럽다"고 지적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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