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송호현 기자] 8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 KBS1TV 채널 시사교양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 850회에서는 신정민, 김재덕, 박기수, 왕이 도전자가 우리말 명예 달인에 도전했다.
6번 문제를 고른 박기수 도전자. 문제는 글, 이론 따위의 내용이 앞뒤의 연관과 체계를 제대로 갖춘 상태를 이르는 말이란 뜻을 갖고 있는 고유어 명사다.
1등으로 빠르게 앞서 나가는 신정민 도전자는 이번 문제도 곧바로 맞혔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신정민 도전자는 600점을 단숨에 획득했고, 현재 0점인 옆 자리의 김재덕 도전자는 당황하며 웃었다.
"항상 저보다 먼저 누르시네요"라고 김재덕 도전자가 신정민 도전자를 보며 웃었다.
인상 깊었던 응원 구호에 대해 엄지인 아나운서가 묻자 김재덕 도전자는 "어머니! 저 한 문제도 못 맞혔어요! 어머니, 좀 힘을 주시면 그래도 제가 몇 문제는 더 맞혀볼 수 있겠습니다. 어머니,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웃으며 외쳤다. 밝은 얼굴로 구호를 외치는 김재덕 도전자에 엄지인 아나운서가 "이 점수가 끝까지 가진 않을 것"이라 응원했다.
이어 신정민 도전자가 다음 문제를 골랐다. 이번 문제는 10번 문제로, 우리말 라디오 문제다. 김지효 아나운서가 등장했고 사연과 음악 속 숨은 우리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이어트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자. 하루에 한 끼만 먹는데다 그것도 샐러드나 닭 가슴살만 먹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의 방해가 계속해서 쏟아진다고 한다. '밥만 잘 먹더라', '고마우니까 밥 한번 먹자', '밥값은 해야지'라는 밥에 관한 무궁무진한 표현들을 특히나 많이 접한다고 하는데, 밥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현실에서 어떻게든 다이어트를 성공해보겠다고 하는 사연자다. 자우림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신청한 사연자에, 가사 속 우리말이 출제됐다.
이번 문제도 신정민 도전자가 맞히며 700점을 획득했다. 다음 문제는 엄지인 아나운서가 골랐다. 이번에 고른 문제는 바로 세로로 2음절인 13번 문제다. 이어 십자말풀이 문제가 계속됐다. 문제 풀이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정민 도전자는 순식간에 850점, 900점대로 올라가며 압도적인 점수가 됐다.
K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송호현 기자 songhohyeon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