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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 한국미술의 세계화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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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 한국미술의 세계화 진격
  • 최문 논설위원
  • 승인 2021.02.02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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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DAGP 이효주 작가에 주목하다

[KNS뉴스통신=최문 논설위원] 서울 종로3가 피카디리플러스 빌딩에 위치한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은 2021년 3월 8일부터 3월 20일까지 대한미국 미술작가 시상과 미술대전인‘2021. 피카디리K-아트프라이즈’를 진행한다.

현재, 외국의 개봉영화 수입은 문화수입인데 반해, 한국미술계는 문화수출을 목표로 ’한국작가들의 세계화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을 개관한 유빈문화재단은 국제화단으로 정평한 프랑스의 국제앙드레말로협회와의 협의체결로 이미 한국에 국제화단의 브랜드인 ’앙데팡당 코리아‘전시를 진행하여 한국미술을 프랑스 및 유럽 미술계에 소개하고 있고, 한국미술작가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국제미술저작권 사업 또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피카디리K-아트프라이즈’를 통해 한국미술 대표 브랜드인 ‘K-ART’에 대해 한국미술작가들과 함께 한국미술의 문화독자성을 고취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미술작가들의 미술 시상과 미술대전으로 진행되는 ‘피카디리K-아트프라이즈’에는 작가들의 작품을 미술시장과 미술 감상자들에게 폭넓게 노출하여 작가들을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갤러리 등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글로벌저작권 작가들의 국제미술시장과 전시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 실정에서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은 향후 한국미술의 국제화에 대한 실질적인 접근성이 높은 글로벌저작권자들을 위해 해외 글로벌저작권 작가들을 초청하여 국내 저작권 작가들과 콜라보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 글로벌저작권 작가들이 브랜딩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진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데, 한국작가들이 앞으로 꾸준히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국제저작권(ADAGP) 자격을 취득하길 바란다고 한다.

이에,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의 평론가 및 관장인 이승근은 국제저작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에 있는 국제저작권(ADAGP)작가들을 위해 브랜딩 지원을 하고 있는데, 한국미술계에 이 작가들을 소개해 주무로서 한국내 많은 작가들이 실제적인 국제저작권(ADAGP)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한다. 이에 피카디리국제미술관에서는 전년도에 현 한국국제저작권(ADAGP)작가이며 왕성한 작가활동을 진행한 작가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그 첫 번째 이효주작가에 주목한다.

이효주 작가
이효주 작가

이효주(Lee Hyo Joo)는 현재, 피카디리국제미술관 ADAGP 글로벌미술저작권자 제1기 작가로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전시 기획가, 한국 PIAM, 프랑스 AIAM 정회원, ADAGP 국제저작권자, 사단법인 한국예술작가협회, 한국HMA 학술분과위원으로 2018 “무릉도원” 미디어아트 전시(신단비이석갤러리)를 시작으로 수상은 제52회 국제공모 일본신원전(동경도미술관)에 은상과 제42회 국제HMA예술제 미디어 분야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국제예술제에서 다양한 수상경력을 쌓은 작가이다.

이번 선정작은 본인의 영상작품의 시리즈 중 입체 설치 작품인 ‘이성과 감성(Sense and Sensibiliy)’을 선 보였는데, 이효주 작가는 작품에 대한 해설을 다음과 같이 덧 붙였다. “인간의 복잡한 마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성이 앞설 때도, 감성이 앞설 때도 있고 이성과 감성이 복합적으로 섞인 상태로 표출이 되기도 한다. 하나의 행동 또는 표현이 밖으로 나오기까지 그 안에서 거치는 여러 가지 복잡한 심리를 시각적으로 재미있게 풀어보았다.”

이효주 MemoryⅠ, 60x47cm, lenticular film, 2020
이효주 MemoryⅠ, 60x47cm, lenticular film, 2020

 

이효주 MemoryⅡ, 45.5x38cm, lenticular film, 2020
이효주 MemoryⅡ, 45.5x38cm, lenticular film, 2020

"<Memory1>, <Memory2> 모두 영상작품 <Go deep>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 작품이다. <Memory1>은 초음파 사진을 연상케하는 모습으로 태아 때 어머니의 배 속에서의 기억을 이야기한다. 어머니가 겪은 여러 사건들에 따라 배 속 아기가 반응하는 모습이다. 우리는 태어나기 전부터 어머니의 기억을 받아 세상에 나온다. 인지하지 못할 뿐이지 어찌보면 우리는 0으로 시작하는게 아니라 0이 아닌 + 또는 -의 숫자로 시작하는 것일 것이다.

<Memory2>은 뇌의 모습이 연상되는 작품으로 외부 자극이나 기억으로부터 반응하는 뇌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어떠한 사건들을 겪고 뇌는 그것을 기억한다. 그 안에는 기쁜 기억도 있고 아픈 기억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겪어온 여러가지 사건들을 여러가지 색깔로 기억하는 뇌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하지만 두 작품 속 이미지는 실제 태아와 뇌가 아닌 바닷 속 생명체이다. 우리의 마음 속, 기억 속이 심해와 같은 성질을 띠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우리의 마음은 여러 풍파를 만나 요동치기도 하고 잔잔할 때도 있다. 그리고 빛이 닿지 않은 깊은 곳에는 스스로가 인지하지도 못했던, 또는 외면하고 있던 다양한 기억들이 꿈틀대고 있다. 그러한 것들을 외면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빛을 가지고 들어가 보면 내가 몰랐던 나를 마주하게 된다.

이를 통해 스스로를 더욱 잘 알고 더욱 단단한 내가 되는 시작점이 될 수 있음을, 어둠이 아닌 빛으로 나아가는 시작점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다."

작가는 위와 같이 작품 설명을 하였는데, ‘인간의 기억 그리고 인생“을 상상력과 이미지 그리고 작가내면 탐구로 보여주고 있다, 현대미술은 경험으로서의 접근을 시도한다. 이효주 작가는 아직 짧지만 자신의 경험을 반영한 작품을 통해 한 개인인 작가가 삶을 겪으며 작가로서 어떻게 자신을 표현해 내는지를 감상자는 옆볼 수 있다. 전시기획, 디자인, 미디어, 영상, 회화, 설치작품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력하고 있는 작가로서 앞으로 펼칠 이효주 작가의 예술세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며, 향후 그 귀추가 주목된다.

최문 논설위원 vg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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