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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 급감 "美 제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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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 급감 "美 제재 탓"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02.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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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모습 ⓒAFPBBNews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모습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중국 통신기계 대기업 '화웨이 기술 (화웨이, Huawei ) '의 지난해 4 분기 (10 ~ 12월)의 스마트폰 판매 대수가 미국에 의한 제재로 급감했다. 시장 조사 회사 카나리스 ( Canalys )가 29 일 밝혔다.

카나리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 ~ 12 월 내수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4 % 감소한 1,880 만 대였다. 시장 조사 기관인 IDC 가 먼저 공개한 또다른 자료에 따르면 해외 출하량이 43 % 감소한 3,200 만 대였다.

카나리스 조사원, 니콜 펜 ( Nicole Peng ) 씨는 조사 보고서에서 "화웨이는 국내시장조차 어려운 상황에 있다. 아마 회사에게도 힘든 시기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제재를 받은 결과, "화웨이는 왕성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판매량이 타격을 받았다"고 한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 Donald Trump ) 전 정권은 전 세계에 설치된 화웨이 통신 장비가 중국의 정보 수집 활동에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 제품을 미국 시장에서 배제하고, 동맹국에 대해 회사의 통신 네트워크 장비의 사용을 피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중요 부품의 입수 경로를 차단하는 등의 제재 조치를 잇달아 발동시켰다.

한편, 화웨이는 "미국 정부가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아무것도 보여 준 것이 없다"며 미국의 주장을 부정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움직임은 IT 업계에서 국가 간의 경쟁 때문"이라고 지적해왔다.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일시적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지만, 4 분기에는 애플 ( Apple )과 삼성 전자 ( Samsung Electronics ) 외에도 중국의 경쟁 기업, 샤오미 (샤오미, Xiaomi )과 옷뽀 ( OPPO )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8 % 대까지 급락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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