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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원회, 2021년 상반기 도교육청 주요업무보고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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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원회, 2021년 상반기 도교육청 주요업무보고 청취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1.01.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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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약 30억 지원되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 방과 후 프로그램 모니터링 부족
허울뿐인 교육거버넌스 지양하고, 학생위해 지자체 협력에 적극적 자세 당부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희수·전주6) 소속 의원들은 26일 전북도교육청의 ‘2021년 상반기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김정수(익산2) 의원은 “학교 업무 최적화를 위해서 과감한 업무 다이어트도 필요하다”며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유지·확장이 필요한 사업에 더욱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종식(군산2) 의원은 “교직원 안전교육의 경우 3년 동안 15시간 이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시간적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교직원 안전교육 미이수 비율이 3%인 점에 대해 “학생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교직원들의 안전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교육 이수와 프로그램의 체계화를 강조했다.

최영심(비례대표) 의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방과 후 지원이 수요자 중심으로 보완·발전되고 있지 않다”며 “프로그램에 대해 도교육청 차원의 만족도 조사와 예산 사용률 파악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어“예산집행에만 의미를 두지 말고, 수요자가 원하는 개선사항을 파악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낭비되는 부분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강용구(남원2) 의원은 기숙사가 있는 학교의 난방시설에 관해 “아직도 전기판넬을 사용하는 곳이 있다”며 “전기판넬을 통한 난방은 대기 난방이 되지 않아, 천장에 난방기 설치가 수반돼야 한다”며 난방 시스템을 지적했다.

이어 “전기 판넬방식의 난방으로 건조증과 호흡기 질환 등과 같은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비효율적이고 위험한 난방장치가 어디에 얼마나 설치되었는지 여태껏 파악해본 적 없다는 것은  도교육청의 안전 불감증”이라며 관련 사안의 실태 조사와 개선을 요구했다.

박희자(비례대표) 의원은 “지자체 등과 MOU 체결했지만, 매년 사업내용의 진행 상황을 보면, 실질적으로 교육 거버넌스가 제대로 행해지고 있는 것 같지 않다”면서 “효율적으로 사안 해결을 위해 시행하는 MOU가 보여주기식에 그쳐서는 안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2021년도에는 도교육청과 타 기관 간의 협력 업무에 더욱 박차를 가해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영일(순창) 의원은 “도교육청이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 중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 듯한 사업명을 가진 것들이 많다”며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사업은 환영하지만 거창한 명칭과 달리 이전과 별반 차이 없는 내용 구성은 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말했다.

김희수(전주6) 교육위원장은 “매년 반복되는 문제점들이 있다는 것은 관련 사안에 대한 개선이 빠르게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부분에 대해 개선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새로 만들어지거나 리모델링 되는 학교들의 경우 더욱 면밀한 감리와 다양한 디자인 적용을 통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학교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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