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아프리카 니제르 남서부 틸라 베리 ( Tillaberi ) 국가의 두 마을을 테러리스트가 습격해 약 100명을 살해했다고 현지 수장이 3일 밝혔다.
현지 당국은 현지 시간 3일 정오 (한국 시간 이날 오후 8시) 경 쵸마반구 ( Tchoma Bangou ) 마을과 자루마다레이에 ( Zaroumadareye ) 마을이 습격되었다고 밝혔다. 마을은 모두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서 120 킬로미터 북쪽에 위치하고있다.
현장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두 마을을 관할하는 돈디키윈디의 수장 알무 하산(Almou Hassane)은 AFP에 약 100대의 오토바이를 타고 온 테러리스트가 두 패로 나뉘어 7km 떨어진 두 마을을 동시에 습격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는 쵸마방구 마을에서 최대 70명, 자루마다레 마을에서 30명에 이른다고 한다.이 밖에 75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일부는 니아메와 톤디키윈디가 속한 우아람(Ouallam) 카운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마을이 있는 광대한 티라베리 주는 니제르 말리 부르키나파소 등 3개국의 국경이 있는 지역으로 이전부터 이슬람 과격파의 습격으로 치안이 악화되고 있다. 사헬(Sahel) 지역 중심에 위치한 내륙국인 니제르는 나이지리아에서 월경하는 이슬람 과격단체들에 의해 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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