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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유력 왕자 "이스라엘은 식민주의 세력"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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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유력 왕자 "이스라엘은 식민주의 세력" 맹비난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12.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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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개최된 '마나마대화'에서 발언하는 사우디의 투루키 파이살 왕자 ⓒAFPBBNews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개최된 '마나마대화'에서 발언하는 사우디의 투루키 파이살 왕자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중동 지역의 안보를 둘러싼 국제회의 '마나마 대화(Manama Dialogue)'에서 6일 사우디 아라비아 파이살 왕자(Prince Turki al-Faisal)가 이스라엘을 맹비난하며 팔레스타인의 대의에 대한 강한지지를 표명했다. 이에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은 유감을 나타냈다.

이스라엘 둘러싸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바레인이 올해 수십 년에 걸친 아랍 국가간의 경우 반하여 국교를 회복하고 팔레스타인 측에서 '배신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

전 사우디 정보 기관장 톨키 왕자는 "이스라엘이 자국을 지상에서 지우려 한 피에 굶주린 살인마에 둘러싸여서 존재를 위협 받고 있는 소국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고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우호를 맺고 싶다고 공언했다"고 말했다.

또 왕자는 이스라엘을 "서구 식민 주의 세력"이라며 팔레스타인 마을을 파괴하고 강제 이주시키고 온 역사를 지적해 팔레스타인인이 "가벼운 치안상의 시비를 하며 사법에 의존하지 못한 채 강제 수용소에 갇힌 "한편, 이스라엘 당국은 "제멋대로 민가를 파괴하고 마음대로 누구 없이 암살하고 다닌다"고 비난했다.

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은 최근 은밀하게 친교를 맺어 온 바 있다. 토르들 왕자의 발언 이후 곧 발언의 기회를 얻은 이스라엘 가비 아슈케나지(Gabi Ashkenazi)외상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톨키 왕자는 발언은 개인적 견해라고 전제한 뒤 미국의 주선으로 "UAE와 바레인이 이스라엘과 체결한 국교 정상화를 위한 평화 협정"이라며 아브라함 합의(Abraham Accords)에 대해서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벌어진 상처는 고통 완화제와 진통제로는 안되는 아브라함 합의는 신의 말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사우디 아라비아에도 아브라함 합의의 가입을 촉구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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