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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안내견에 언성높인 롯데마트...뒤늦게 사과문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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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안내견에 언성높인 롯데마트...뒤늦게 사과문 올려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0.12.01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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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목격자의 SNS(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예비안내견 모습
사건 목격자의 SNS(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예비안내견 모습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롯데마트가 일명 '퍼피워킹'을 받고 있는 예비 안내견의 출입을 막은 것으로 알려져 거센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결국 롯데마트 측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인터넷상에 롯데마트 잠실점 건물입구에서 예비 안내견과 봉사자의 출입을 막고 언성을 높인 마트 직원에 대한 목격담이 올라왔다.

해당 목격자는 "직원이 다짜고짜 '장애인도 아니면서 강아지 데리고 오면 어떻게 하냐'고 했다"면서 "강아지 데리고 온 아주머니는 우시고 강아지는 불안해서 리드줄을 물었다"고 전했다. 

이 강아지는 장애인 예비 안내견인 것으로 드러나 해당 직원은 인터넷상에서 쏟아지는 질타와 비판을 받게 됐다. 

예비 안내견은 일반 가정집에 위탁되어 1년간 교육을 받게 된다. '퍼피워킹'이라 부르는 이 과정에 '퍼피워커'라는 봉사자가 돕게 된다. 

이 목격자가 올린 글과 더불어 사진 속엔 '저는 안내견 공부 중입니다' 라는 교육용 조끼를 입은 예비 안내견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비판의 강도가 세지자 롯데마트는 부랴부랴 사과문을 올렸다.

롯데마트는 해당 사과문에서 "고객 응대 과정에서 견주님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계기로 장애인 안내견뿐만이 아니라 '퍼피워커'에 대한 지침 및 현장에서의 인식을 명확히 하고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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