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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27일부터 준법투쟁 돌입…철도공사 "열차 지연 시 긴급 인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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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27일부터 준법투쟁 돌입…철도공사 "열차 지연 시 긴급 인력 투입"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0.11.27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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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코레일네트웍스지부가 서울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 ‘코레일 자회사 비정규직 간부 총파업 승리 결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자료제공=한국철도노동조합
지난 9일 코레일네트웍스지부가 서울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 ‘코레일 자회사 비정규직 간부 총파업 승리 결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철도노조]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오늘(27일)부터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준법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날 "국토교통부가 노동시간 단축, 교대제 개편을 위한 안전인력 증원 규모를 확정치 않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이어 "'노동시간 단축, 교대제 개편 노사합의'와 '비정규직 처우개선 노사합의', '철도통합' 등 철도공사와 정부, 코레일네트웍스가 철도노동자와 약속했던 합의들이 줄줄이 파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토교통부는 노조가 수차례 공문 등을 통해 협의와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철도노조는 "더이상 일하다 죽기 싫다는 외침, 더이상 부족한 인력의 현장에서 장시간 야간노동으로 버틸 수는 없다는 철도노동자의 외침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며 합의이행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코로나 확산 상황이 매우 엄중한 이때, (철도노조의) 태업은 국민 불안을 증폭시키고 철도 안전과 방역에 대한 불신만 높일뿐"이라며 노조의 태업에 대해 비판했다.   

한편, 한국철도는 열차 운행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비상대기 열차와 차량정비 지원 인력을 총동원해 지연 발생 시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는 261개 공공기관 중 산업재해 발생율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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