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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3주간 봉쇄…쿠르츠 총리 "아무도 만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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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3주간 봉쇄…쿠르츠 총리 "아무도 만나지 마라"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11.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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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AFPBBNews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오스트리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록다운(봉쇄)을 강화했다.

총리는 "아무도 만나지 말라"고 국민에게 애타게 당부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이날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지난 한주 동안 인구 10만명당 550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기에 다음달 6일까지 부분적 록다운이 필요하게 됐다고 국민에게 밝혔다.

10만명당 550명은 병원이 감당할 수 있는 수보다 11배나 많은 수준이다. 오스트리아의 인구는 약 900만명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4일 기준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부분 봉쇄 조치로 비필수 상점들은 문을 닫고 수업도 온라인 강의로 전환된다. 제한된 통행금지도 실시된다. 쿠르츠 총리는 "만약 우리가 대규모로 이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하거나 높은 수준에 머물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총리는 오스트리아 보건당국을 인용해 "신규 감염자의 77%가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쿠르츠 총리는 "내 급박한 간청은 앞으로 몇주간 아무도 만나지 말라는 것"이라면서 "사회적 접촉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이미 2주 가까이 문을 닫아온 식당과 레저시설 외에도 미용사, 체육시설, 도서관 등의 폐쇄를 명령하고 있다.

루돌프 앤쇼버 보건장관은 새로운 록다운 조치가 "병원 붕괴를 막을 마지막 기회"라며 "많은 의료 종사자들이 탈진해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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