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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반 정부 시위로 830 명 초 구속 향후 대미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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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반 정부 시위로 830 명 초 구속 향후 대미 관계는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11.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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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에서 반 정권 파 항의 시위 참가자를 구속하는 경찰ⓒAFPBBNews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에서 반 정권 파 항의 시위 참가자를 구속하는 경찰ⓒ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벨로루시 수도 민스크 및 기타 도시에서 8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져 최소 830명이 구속됐다.

현지 인권단체인 비아스나 인권센터(Viasna Human Rights Centre)가 밝혔다.

시위대는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반정권 지도자 스베틀라나 치하노프스카야(Svetlana Tikhanovskaya)에게 정권이양을 요구하고 있다. 치하노프스카야씨는 정치 경험이 얕지만, 루카셴코 대통령의 대립 후보로서 8월 9일의 대통령 선거에 도전했다.

일요일 반집권 시위는 대선 이후 3개월 동안 계속돼 왔으며 지금까지 전국에서 수만 명이 참가해 루카셴코 씨의 재선에 항의했다. 대규모 일요일 시위 외에도 교사 학생 의사들의 소규모 항의시위도 열리고 있다. 

8일에는 민스크 중심부에서 수천 명이 시위하는 가운데 민스크 중심부에 경찰 차량과 살수총을 탑재한 차량이 배치돼 경찰이 곳곳에서 참가자를 구속했다.

치하노프스카야씨는 대통령 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자신이라고 호소하며 여러 서양 지도자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표명했다.

7일에는 미국 대선에서 당선이 확정된 조 바이든(Joe Biden) 전 부통령에게 축의를 보내 대통령 취임 후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표는 그동안 벨라루스 반체제 인사 지지 입장을 밝혀 왔으며 루카셴코 정권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하고있다.

한편 루카셴코씨는 7일, 미국 대통령 선거는 "영광의 민주주의"라고 말해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벨라루스와 미국의 관계는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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