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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문화원 특별기회전 ‘제3회 태천 노태상 서각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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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문화원 특별기회전 ‘제3회 태천 노태상 서각전’ 열려
  • 김관일 기자
  • 승인 2020.10.27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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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까지 마산문화원 갤러리서 ‘사람의 삶에서 인연(因緣)이란’ 주제 진행
전시회 전경
전시회 전경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마산문화원 특별기획 초대전 ‘제3회 태천 노태상 서각전’이‘사람의 삶에서 인연(因緣)이란’ 주제로 지난 25일 마산문화원 갤러리에서 철처한 방역속에 막이 올랐다. 이번 서각전은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개막 첫날 장문석 마산문화원장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문화가족에게 축사를 통해 “‘사람의 삶에서 인연(因緣)이란’이라는 아름다운 주제로 서각전을 여는 태천 노태상 작가님께 감사하다”며 “많은 사람에게 마음속에 남을 호평받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각이란 글씨를 기반으로 해 나무, 대나무, 돌 등에 도구를 통해 새김질하는 것을 말한다.

서각의 각법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 철제 오옥진 선생의 각법과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28호 동전각장 석불 정기호 선생(子 정민조)의 각법이 특정 지역에서 전수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중단되었던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개강에 맞추어 마산문화원 갤러리가 첫번째 기획 초대전으로 열었다.

태천 노태상 선생의 서각예술 작품은 자연의 소재와 서예의 기반이 돼 작가의 조형적 판단하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작가의 많은 고뇌가 엿보이는 전통서각 15점과 현대서각 30 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작가는 음·양각- 창작 각법을 자유 자제로 구사하면서 다양한 표현으로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수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음각-초서, 서간체, 갤리그라피체의 세심한 갈필 부분을 창칼충도법으로 각(角)을 잘 유지하면서 깊이 조절과 절묘한 표현으로 서체에 심미감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양각-전서와 예서의 곡면을 끌칼로 충도법을 이용해 가급적 서체의 변형을 최소화 했으며 바닥 처리는 대부분 환도를 이용해 삽도법으로 글씨와 바탕이 입체감 있게 안정된 바탕위에 글씨를 올려 놓은 듯 하다.

태천 노태상 선생은 마산합포구 교방동에 태천공방을 두고 고운 나무결에 새기는 서각예술에 심취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교류하면서 중견작가로서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노태상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법구경, 경전, 사군자로 마음을 다스리는 아름다운 서고와 화제로 작품을 구성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산문화원 문화가족과 서각 애호가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한편 서각 문화 예술을 향유하는 전시가 되도록 하고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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