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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서 밀주 마시고 4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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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서 밀주 마시고 44명 사망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10.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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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터키 언론은 약 일주일 동안의 기간에 최소 44명이 밀주를 마시고 숨졌다고 13일 보도했다. 이 나라에서는 알코올음료에 높은 세금이 부과되고 있기 때문에 밀주 생산이 늘고 있다.

국영 터키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TRT)에 의하면, 이스탄불 등을 포함한 8현에서 9일부터 44명의 사망이 확인된 것 외, 30명이 병원에 이송되었다.

경찰은 밀주 제조 혐의로 58명을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터키 내에서는 최근 불법 제조된 알코올음료 중독 피해 사례가 다수 보도되고 있다. 이들 밀주에는 실명 등 심각한 건강 피해를 일으키는 메탄올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 알코올음료에 부과되는 세금의 인상이 계속되어 밀주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2002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당수로 있던 공정발전당(AKP)이 총선에서 집권한 뒤 아니스의 열매로 맛을 낸 터키 대표 술 '라크'의 가격이 급상승했다.

700mL짜리 병에 든 라크의 평균가격은 2002년 8터키 리라(현재 환율로 약 2000원)이였으나 현재는 170터키 리라(약 2만5천원)까지 상승했다.

독실한 이슬람교도로 알코올과 담배 소비에 반대하는 에르도안 대통령은 세속주의 야당으로부터 터키의 이슬람화를 추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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