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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맹 "지식재산연구원장 즉각 사퇴하라"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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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맹 "지식재산연구원장 즉각 사퇴하라" 성명 발표
  • 김관일 기자
  • 승인 2020.10.09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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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정상화 위한 원장 퇴진 투쟁 전개 예고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이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 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연맹은 8일 성명을 통해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권택민 원장에 대한 비위의혹이 어제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1년 주유비만 1100여만원에 달하고, 원장 취임 이후 실습 제도까지 새로 만들어가며 딸이 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기관의 장애인들을 채용했고, 딸은 1년도 안돼 대리에서 팀장으로 승진하는 했다는 내용”이라면서 법 위반 여부를 떠나 공공기관장으로서 잘못된 처신임에는 분명하다며 사퇴를 촉구하며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공공연맹은 이와 함께 “언론을 통해 보도된 원장의 비위의혹은 노조가 그동안 제기해왔던 내용들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특허청은 잘못된 기관 운영과 비위의혹 등으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원장에 대한 신속한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관리감독 기관의 책임을 강조했다.

공공연맹은 “권택민 원장은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한 사과와 함께 사퇴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특허청이 원장의 비위의혹에 대해 지금과 같은 안일한 태도로 일관한다면, 우리연맹이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의 정상화를 위한 원장 퇴진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원장 즉각 사퇴하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권택민 원장에 대한 비위의혹이 어제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1년 주유비만 천 백여만 원에 달하고, 원장 취임 이후 실습 제도까지 새로 만들어가며 딸이 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기관의 장애인들을 채용했고 딸은 1년도 안돼 대리에서 팀장으로 승진하는 했다는 내용이다. 법 위반 여부를 떠나 공공기관장으로서 잘못된 처신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언론을 통해 보도된 원장의 비위의혹은 노조가 그동안 제기해왔던 내용들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노조위원장에 대한 반복적 부당 인사발령과 조합 활동방해, 노조 가입 방해 등 원장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원장은 2019년, 적자를 이유로 직원들의 임금은 동결하면서도 자신과 경영진의 임금·업무추진비를 인상했다. 또한 지인을 강사로 섭외해 강의료를 초과 지급 하는 등 기관을 방만하게 운영했다. 언급되지 않은 회계비리 의혹을 포함해 언론에 보도된 의혹도 작지는 않다.

특허청은 잘못된 기관 운영과 비위의혹 등으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원장에 대한 신속한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서 불투명한 회계를 통해 공공기관을 사적으로 운영하는 잘못된 행태는 즉각 바로잡아야 한다.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특허청은 그동안 안일한 대처로 사태를 키운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권택민 원장은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한 사과와 함께 사퇴해야 할 것이다.

만약 특허청이 원장의 비위의혹에 대해 지금과 같은 안일한 태도로 일관한다면, 우리연맹이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의 정상화를 위한 원장 퇴진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하나. 권택민 원장은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와 함께 즉각 사퇴하라!

하나. 특허청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기관 정상화 방안 마련에 나서라!

2020. 10. 8.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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