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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성지 루르드 최초 온라인 순례 8천만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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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성지 루르드 최초 온라인 순례 8천만명 참여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7.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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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16일 프랑스 남서부에 있는 가톨릭 성지 루르드(Lourdes)에서 사상 최초로 온라인 형식의 순례가 열렸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기에 따른 것으로, 전 세계에서 8000만명이 인터넷을 통해서 참가했다.

루르드에는 매년 여름이면 세계 각지에서 순례객이 많이 찾아와 성모 마리아(Virgin Mary)가 나타났다는 이곳이 바로 촛불을 밝힌다. 하지만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국제선 운행이 중단되면서 많은 국경이 봉쇄되고 소셜 디스턴싱(대인거리 확보) 조치가 취해지는 가운데 다른 수단을 강구할 필요가 있었다.

'루드 유나이티드(Lourdes United)'라고 명명된 온라인 순례에서는 TV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사와 기도가 5개 언어로 종일 전달됐다. 오후에는 1858년 성모 마리아가 소녀 베르나뎃타 스빌루(Bernadette Soubirous)에게 출현한 것으로 알려진 18번째 날에 맞춰 동굴에서 미사가 생중계됐다.

이 동굴에는 병을 고친다는 샘이 솟아나고 있고 순례자들은 물을 마신다.

TV로 루르드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약 15만 명에 이르는 날도 있다. 페이스북(Facebook) 팔로우 수는 약 5배가 됐고 새로 개설한 트위터(Twitter)나 인스타그램(Instagram) 계정도 팔로워가 급증하고 있다.

루르드는 두 달간의 폐쇄를 거쳐 5월 16일 재개됐지만 올여름 순례는 거의 모두 중단된 채 개인 순례만 받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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