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행정부 내 최고위 아프리카계 미국인 중 한 명인 메리 엘리자베스 테일러(Mary Elizabeth Taylor)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18일 미국 전역으로 확산된 반인종차별 시위에 대한 트럼프의 대응에 우려를 표명하며 사표를 제출했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가 보도했다.
30세의 테일러씨는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Mitch McConnell) 원내 총무의 측근이나 백악관(WhiteHouse) 근무를 거쳐 2018년, 최연소자 흑인 여성 첫 입법 담당 국무 차관보로 취임해 마이크 폼페이오(MikePompeo) 국무장관과 미 연방 의회와의 사이의 연락역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포스트에 의하면 테일러씨는 체계적인 인종 차별이나 경찰의 과잉력 행사에 대한 항의의 확대에 대한 트럼프의 대응에 대해 "나의 핵심 가치관과 신념에 분명히 반한다"라고 비판했다. "내 양심에 따라야 한다. 입법담당 국무부 차관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포스트에 의하면 테일러씨는 이번 달, 국무부의 직원 약 60명에게 메세지를 송신해, 흑인 남성 조지 프로이드(George Floyd)씨가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로 경찰에 구속되었을 때에 사망한 사건에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에 대한 연대를 나타내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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