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교류 사이트(SNS) 최대기업인 미국의 페이스북(Facebook)이 이용자가 정치 광고를 모두 숨길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선거에 관한 가짜 정보에 간섭하지 않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던 동사는, 이 비판을 억누르는 움직임에 나선다.
미국이나 기타 일부 국가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Instagram) 이용자는 17일부터 후보자나 정치단체의 자금에 의해 게재되는 광고를 숨기는 선택이 가능해진다. 신기능은 16일밤에 발표되었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각사는 정치를 논의하는 열린 플랫폼이면서 가짜 정보의 전송을 억제하라는 강한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정치인의 게시물 내용 확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은 이에 단호하게 응하지 않는 자세를 취해 왔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지명이 확정된 조 바이든(Joe Biden) 씨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가짜 정보가 만연해 있다며 단속을 촉구했다.
페이스북의 이번 발표에 대해서, 소셜 미디어와 정치를 전문으로 하는 미 하트포드 대학(University of Hartford)의 애덤시아라(AdamChiara) 교수는, 홍보 활동상의 대처로 실제의 효과가 거의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언론 검열을 하지 않는 점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할 수는 있지만 신기능은 플랫폼상의 유해한 발언에서 이 회사를 멀리할 것을 촉구하는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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