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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내 최대 규모 룸살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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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내 최대 규모 룸살롱 압수수색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7.06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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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단속 경찰 상납 비리?

[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 ‘강남 룸살롱 황제 리스트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내 최대규모의 룸살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 5일 밤 서울 강남구 S호텔 안의 룸살롱 ‘어제오늘내일’에 검사와 수사관 등 50여 명을 보내 회계장부 등을 압수했다.

해당 업소는 룸 개수만 180개, 여성 접대부가 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져 사실상 국내 최대 규모의 룸살롱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해당 업소의 실소유주를 탈세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된 수사는 경찰에 대한 단속 정보 대가 제공 등 전형적인 금품 상납 비리가 이뤄진 정황이 포착되면서 수사가 확대됐다.

검찰은 업소 실소유주를 상대로 탈세 혐의와 경찰과의 유착비리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검찰은 강남일대 고급 주점들이 지속적으로 단속 경찰에게 금품을 상납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일명 ‘강남 룸살롱 황제’로 불리던 이경백과의 유착 비리 사건으로 인해 총경급 간부를 포함한 17명의 전·현직 경찰관이 체포되거나 소환되고 이 중 1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의 이번 룸살롱 압수수색 및 단속 경찰 상납 비리 수사 확대로 인해 또 다른 경찰과의 유착비리가 발견될 경우 경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또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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