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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외무성, 슬로베니아 대사에 동성 직원 부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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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외무성, 슬로베니아 대사에 동성 직원 부부 임명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6.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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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독일 외무성은 최근 주 슬로베니아 대사에 동성 직원 부부를 임명해, 부부가 일과 가정을 양립시킬 수 있도록 2명에 의한 직무 분담을 인정했다. 대사직 부부의 분담은 독일에서는 처음이다.

나탈리 코서(Natalie Kauther)와 아드리안 포르만(Adrian Pollmann) 씨 부부는 8월부터 4년간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에서 독일 대사 직무를 분담한다고 발표했다.

부부는 2005년부터 외무성에 근무하고 있어 외국 근무는 일의 일부였지만, 7세와 8세, 10세의 아이가 있어 가족 친화적인 일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싶다고 강하게 희망하고 있었다.

대사의 직무 분담을 생각해 낸 부부가 하이코 마스(Heiko Maas) 외상에게 요청을 냈더니 시험해 보는 것이 인정됐다고 한다.

폴먼 씨는 공영방송 ARD에 대해 "이 모델에 이른 주된 동기는 아이들과 지낼 시간을 더 갖고 싶고 필요하다는 인식에서였다"고 말했다.

처음 8개월은 폴먼 씨가 대사를 맡고, 다음 8개월은 코서 씨가 인계받고 이를 반복할 것이라고 한다.

부부 중 한 명이 아픈 경우에도 다른 한 명이 대행을 받지 못하도록 주슬로베니아 부대사 자리는 유지될 예정.

부부는 과거 주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독일 부대사직을 분담하기도 했다.

대사직 커플의 분담은 다른 나라에서도 채용되고 있다. 스위스는 2009년 한 쌍을 태국 주재 공동대사로, 프랑스는 1619년 부부를 크로아티아 대사로 각각 임명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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