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뉴질랜드는 8일 국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제로가 됐다고 발표하면서 소셜디스턴싱(대인거리 확보)과 집회 제한 등 감염 확대 대책으로 부과했던 국내의 모든 규제를 해제했다. 자신다 아던(Jacinda Ardern) 총리는 감염자 제로의 보고를 받고 자택 거실을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아던 수상은 텔레비전 연설에서 "지금까지는 뉴질랜드 국내에서의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을 배제할 수 있었다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표명. 국민이 전례 없는 방법으로 단결해 바이러스를 물리쳤다고 칭찬했다. 엄격한 입국 규제는 앞으로도 유지되지만 국내 규제는 더 이상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감염자 제로를 달성했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의 마음에 대해서는 작년에 태어난 외동딸 니브(Neve Gayford)와 "댄스를 췄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이날 국내에서 확인된 마지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환자가 회복되고 격리기간도 종료돼 감염자 제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애슐리 블룸필드(Ashley Bloomfield) 보건국 장관은, 감염자 제로 달성은 나라 전체를 용기를 북돋우는 "매우 좋은 뉴스"라고 지적. 게다가 "2월 28일 이래, 처음으로 감염증 예가 제로가 되었다. 긴 여정에 대해 의의 있는 성과인 것은 확실하지만, 지금까지 말해 온 것처럼 COVID-19에 대해서는 현 상태의 경계 태세를 계속하는 것이 불가결하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뉴질랜드의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7주간에 걸친 엄격한 록다운(도시봉쇄)은, 지난 달 종료. 신규 감염자는 17일째 나오지 않았고 환자 수도 1주일 이상 전부터 1명뿐이었다.
인구 약 500만 명의 뉴질랜드에서는 지금까지 1154명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2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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