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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 바이러스도 퇴치" 무릎 꿇는 美 의료 종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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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 바이러스도 퇴치" 무릎 꿇는 美 의료 종사자들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6.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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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에서 아프리카계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씨가 백인 경찰관에게 목을 무릎으로 눌려 사망한 사건을 둘러싸고 항의 시위가 계속되는 미국 뉴욕에서는 지난주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과 싸우는 영웅으로 칭송받는 의료 종사자들이 시위에 참가해 공중 보건 시스템의 인종차별을 비난했다.

맨해튼(Manhattan)에 있는 벨뷰 병원(Bellevue Hospital)에서는 의료 종사자 등 100여 명이 단시간 병원을 나와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의료복을 입고 마스크와 페이스실드 등을 착용하고 미국의 구조적 인종차별에 반대했다.

"모든 사람에게 의료를","인종차별이 환자를 죽인다"는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플로이드 씨가 경찰에게 목을 짓눌렸던 시간과 같은 8분 46초 동안 조용히 무릎을 꿇었다.

벨뷰 병원의 응급의사인 카미니 두베이(Kamini Doobay) 씨는 "우리는 모든 커뮤니티에 봉사하고 공중위생을 지킬 것을 선서했습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무력의 과잉행사와 경찰의 잔학한 행위는 공중위생상 긴급사태"라고 말했다. 두베이씨는,데모의 참가를 호소한 한 명. 뉴욕에 있는 6개 병원과 함께 했다.

흑인의 간호사 빌리 진(Billy Jean)씨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과 싸우고 있는 전문가로서 나는 인종 차별의 바이러스와도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라고 사람들에게 호소했다.

뉴욕시의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수는 약 2만1000명. 뉴욕의 흑인 커뮤니티의 신종 바이러스 치사율은 백인 커뮤니티의 두 배에 달한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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