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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항의 시위 격화로 통행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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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항의 시위 격화로 통행 금지령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6.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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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미국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관이 무릎에 짓눌려 사망한 사건에 대한 항의 행동이 미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폭력사태와 약탈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가운데 빌 더블라지오(Bill de Blasio) 뉴욕시장은 5월 31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까지 외출금지령을 선언했다.

빌 더블라지오 시장은 "우리는 평화적 항의를 지지한다"며 앤드루 쿠오모(Andrew Como) 동 주지사와 협의한 결과 다른 많은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외출금지령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과 주지사는 공동성명에서 "폭력과 물적 손해를 막기 위해 특히 밤새 점포 파괴나 약탈이 발생한 로어맨하탄(Lower Manhattan)을 포함한 상업지구를 중심으로 배치하는 경찰관 수를 배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블라지오 씨는 "이 순간의 메시지가 폭력으로 훼손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이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며 들어야 할 메시지"라고도 했다.

이 발표 직후 쿠오모 주지사는 뉴스전문국 MSNBC에 뉴욕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일대 중심지가 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천명 단위의 대규모 시위로 확산될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했다. 스스로도 "항의하는 사람들과 그 메시지를 지지한다"면서 "뉴욕시에서 계속되고 있는 폭력과 약탈은 도시,주 그리고 국가 전체의 항의운동에 유해하며 대의를 해치고 원인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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