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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중국 공산당 비판 댓글 삭제는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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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중국 공산당 비판 댓글 삭제는 '오류'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5.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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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미 구글(Google) 산하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YouTube)는 26일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코멘트가 삭제되고 있다는 불만에 대해서 조사중이지만 현재로서는 시스템의 에러가 원인으로 보여진다고 발표했다.

이번 유튜브 조사는 가상현실(VR가상현실) 기업 오큘러스(Oculus)의 창설자로 현재는 방위기술업체에서 활동하는 파머 럭키(Palmer Luckey)의 민원을 미국 IT계 뉴스사이트 더버지(The Verge)가 보도하면서 이뤄졌다.

럭키는 25일 "유튜브는 내가 중국 공산당 인터넷 심리전 부문인 우마오 (Wumao)에 대해 쓴 댓글을 모두 삭제하고 있다"고 트위터(Twitter)에 올려 "유튜브의 새로운 검열 방침이 원인이 아니겠느냐"고 시사했다. 이에 대해 다른 트위터 사용자에게서도 중국 공산당에 대한 코멘트가 삭제되고 있다는 동의가 나왔다.

럭키의 발언에 관심을 기울였던 미국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Ted Cruz) 상원의원은 "매우 우려할 만한 사태"라며 "구글과 유튜브는 왜 중국 공산당을 대신해 미국인을 검열하는가? 잘못하고 있다" "IT 대기업은 힘에 취해 있다. 셔먼법(Sherman Act)은 독점력의 남용을 금지하고 있다. 사법부는 지금 당장 그만둬야 한다"라고 트윗했다.

크루즈의 주장은 IT 대기업이 보수파에 편견을 갖고 있어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처분해야 한다는 백악관(White House)의 근거 없는 견해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는 AFP에 대해 "정책은 종전대로 바꾸지 않고 필터는 스팸, 증오, 괴롭힘만 삭제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럭키의 고충에 대해서는" 시스템의 오류로 추정돼 현재 조사 중"이라고 답변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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