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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제외한 유럽 각국 입국 30일간 전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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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제외한 유럽 각국 입국 30일간 전면 금지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3.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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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1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을 제외한 유럽으로부터의 입국을 30일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대국민 연설을 통해 새로운 신종 바이러스 감염자의 입국을 막기 위해 유럽에서 미국으로의 여행을 30일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새 규칙은 13일 오후 11시 59분에 발효되지만 올해 1월 31일(한국 시간 2월 1일) 유럽연합(EU)을 이탈한 영국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에서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 발생국인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유럽 제국이 금지하지 않았던 탓이다라는 견해도 나타냈다.

연설에서 트럼프가 유럽으로부터의 "방대한 양의 무역과 화물"도 금지한다고 말해 한때 긴장했지만, 미 당국은 이번 조치의 대상은 사람뿐이며, 상품이나 화물은 대상외라고 설명했다. 

■납세연기와 감세, 소규모 사업자 지원도 발표

신종 바이러스 위기 속에서 지도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황금시간에 백악관(White House) 대통령 집무실(Oval Office)에서 연설한 그는 "바이러스에 승산이 없다. 외래의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으로서는 근대 사상, 가장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대응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고령자에게 불필요한 국내 여행을 피하도록 호소. 73세의 트럼프 자신도 12일로 예정됐던 네바다 주와 콜로라도 주 방문을 취소했다.

이 연설 후 미 국무부는 전 미국 시민에게 해외 여행 재고를 권고했다.

트럼프는 검역으로 몇주간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사람의 경제적 부담의 경감책으로서 납세 신고 기한의 연기를 발표. 연방의회에 "신속한 급여세 면제"의 입법화와 소규모 사업자의 자금융통 지원에 500억 달러(약 60조 2,800억 원)의 예산 조치를 요구했다. 다만, 의회의 예산 승인을 우회할 수 있는 국가 비상사태의 선언에는 발을 디디지 않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Johns Hopkins University)의 집계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감염자 약 1300명, 사망자 36명이 확인되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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