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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대만 마스터프랜차이즈 사전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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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대만 마스터프랜차이즈 사전 MOU 체결
  • 신일영 기자
  • 승인 2019.11.2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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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천국 대만 진출 발판 마련”… 향후 해외 시장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 될 것
소진세 교촌에프앤비㈜회장(오른쪽)과 리 칭포(Lee Ching-Po) 난런후 엔터테인먼트사(Nan Ren Hu Entertainment co.,ltd.)회장이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회장(오른쪽)과 리 칭포(Lee Ching-Po) 난런후 엔터테인먼트사(Nan Ren Hu Entertainment co.,ltd.)회장이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KNS뉴스통신=신일영 기자] 교촌치킨이 식도락 천국 대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6일 대만 만저우 향에 위치한 켄팅턴 리조트(Kentington Resort)에서 현지 기업 난런후 엔터테인먼트사(Nan Ren Hu Entertainment co.,ltd)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위한 사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난런후 엔터테인먼트사는 대만에서 숙박 및 레저 서비스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대만 내 최다 고속도로 휴게소 및 국립 해양 생물 박물관, 켄팅턴 리조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사업 영역에서 외식산업 노하우와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이는 대만 내 교촌치킨 사업 확장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개한 ‘2019 대만 진출전략’에 따르면 대만은 인구의 36%가 일주일에 4일 이상 외식을 할 정도로 외식업이 발달한 나라다. 또한 외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상반기 기준으로 대만 내 외국 음식점 브랜드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5%가 늘어났을 정도로 대만은 다양한 외식문화가 한데 모여있는 곳이다.

교촌은 차별화된 제품력을 앞세워 대만 외식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교촌시리즈(간장치킨), 허니시리즈(허니치킨) 등 시그니쳐 제품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국내 1위로 올라선 만큼 ‘맛’만큼은 외식 천국 대만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교촌은 대만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사업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과 외식업이 발달한 대만에서의 성공은 다른 국가들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교촌의 해외사업 전략기조가 현지화 성공을 먼저 두고 확장을 도모하는 내실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대만에서의 경쟁력은 향후 해외시장 공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교촌은 MOU 이후 서비스 형태 등의 세부 조건 및 협의를 거쳐 마스터프랜차이즈 본 계약(MFA)을 체결할 예정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관광과 외식업이 발달한 대만시장은 교촌의 해외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본 계약을 맺고 교촌만의 제품 경쟁력으로 대만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일영 기자 shawi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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