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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탈락자 정엽의 무대는 갑자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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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탈락자 정엽의 무대는 갑자기 왜?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1.05.16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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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리기가 아니냐는 의견 분분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늘리기 편집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초 지난주 방송 예고에서 15일 2차 경연 탈락자가 결정될 것처럼 해놓고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들이 미션곡을 추첨해서 연습하고 2차 경연 선곡에 대한 제작진의 이미지 중간순위를 내보내는데 그쳤다. 가수들의 인터뷰만 잔뜩 내보내 2차 경연 첫 탈락자가 나온다는 긴장감에 숨죽이며 지켜본 시청자들을 김빠지게 했다. 이미 윤도현의 ‘런 데빌 런’이 탈락했다는 스포일러가 인터넷에 도배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탈락자가 누구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런데 2차 경연의 첫 무대로 BMK가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 뒤 BMK를 제외한 출연자 6명의 분량이 ‘다음 주 예고’로 소개된데 이어 난데없이 3월27일 방송된 1차 경연에서 탈락한 정엽이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부르는 스페셜 무대가 펼쳐져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나가수’ 측은 “경연을 벌이는 아슬아슬한 분위기의 방송보다 경연 없이 가수들이 중간평가를 하고 서로의 노래를 듣는 분위기에서 정엽의 무대가 더 잘 맞아 이날 방송하게 됐다”고 밝혔지만 그대로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듯하다.

시청자들은 “정엽을 위한 무대가 아니라 프로그램 시간을 때우려는 제작진의 술수 같다”는 등 사전에 설명 없이 탈락자 발표를 연기한 제작진을 비난하는 한편 늘리기에 급급한 모양새가 도에 지나치다는 평가들이다.

 

김선영 기자 mrsd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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