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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양대학교 신학과 교수님들을 바라보는 기독교인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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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양대학교 신학과 교수님들을 바라보는 기독교인의 시선
  • 기독교인 허정운
  • 승인 2019.03.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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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영달을 위해 안양대를 이용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회계하는 모습 보여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32).

진리를 벗어난 자유는 참된 자유가 아니다. 그러므로 이 진리의 본질과 방종의 모습을 고찰하여 우리의 신앙의 지표로 삼아야 한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제가 다녔던 담임 교회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참된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믿음의 자식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때문에 목사님의 설교는 저에게 있어서 삶의 방향을 제사하는 절대적 지표가 되어 오늘날 제가 기독교인으로 올바른 자세와 마음가짐을 견지하기 위한 풍부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저는 안양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안양을 떠나지 않고 안양에서만 살고 있는 토박이 안양시민입니다. 얼마 전부터 안양대학교 매각에 대한 특정 종교와 연관되는 언론 보도를 보면서 안양시와 안양대학교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뼛속 깊이 기독교인 저의 마음은 안양대 매각에 반대하는 신학대학교 일부 교수님들과 학생들 편에 더 많은 지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되면서 사랑의 하나님, 배려의 하나님, 이해의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행위를 하시는 안양대 신학대학교 교수님들의 행동을 보면서 저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자들인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런 저의 믿음을 산산이 무너트리는 언론 기사를 접하고서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안양대학교 신학과 교수님들이 108배 절을 하고, 죽음을 체험하기 위해 관에 들어가는 행사에 참여하고 저승사자처럼 보이는 검은 옷의 복장차림에 목사님도 참여했다는 사진을 보면서, 그동안 제가 알고 있었던 기독교적 믿음에 엄청난 혼돈과 불신이 일었습니다.

 

저의 담임 목사님께서는 하나님께서는 ‘나 외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말하셨고, 때문에 돌아가신 부모님의 산소에 절하는 것도 우상숭배이니 절대로 절을 해서는 안 된다고 설교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의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는 죄 사함을 받았고,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총으로 천국에 갈 수 있는 택함 받은 자라는 목사님의 설교에 늘 은혜가 충만했었습니다. 그래서 죽음도 전혀 두렵지 않았었고 우린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사후에는 천국만 있다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믿음의 사역자를 양육시키는 신학대학교 교수님들이 무속인들의 행사인 관에 들어가 죽음을 경험하려 했는지... 이루 말할 수 없는 배신감과 교수님들의 이중적인 행태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신학대 일부 교수님들의 반대는 안양대학교와 학생들을 위해서라기보다는 그들 개인의 사적 안위와 욕심을 위해서라는 의구심이 들었고, 우연히 대한예수교 장로회총회 헌법을 보게 되었습니다.

헌법 원리 부분 제 1조 양심의 자유에서 “양심을 주재하는 이는 하나님뿐이시다. 생략.... 누구든지 신앙에 대하여 속박을 받지 않고 그 양심대로 할 권리가 있으니 아무도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지 못한다. 또한 제 3조 진리의 행위에서는 “진리는 믿음과 행위의 기초다. 진리가 진리되는 증거는 사람을 성결케 하는데 있다. 그러므로 진리와 행위는 일치되어야한다” 라고 되어있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이 내용대로 따른다면 안양대학교 신학과 교수님들은 제1조 누구든지 신앙에 대하여 속박을 받지 않고, 그 양심대로 할 권리가 있으니 아무도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스스로 위반하고 있습니다. 타 종교인들도 그 양심대로 할 권리가 있으니 그 누구도 양심의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생각합니다. 

안양대 신학과 교수님들은 타종교를 사이비 종교로 매도하고 배척하는 이율배반적 행위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갑론을박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기독교인인 저의 관점으로 보건데 안양대 신학대교수들은 불교에서 행하는 108배를 하고 그것도 부족해서 죽음 체험을 위해 관에 들어간 행위등은 제 믿음을 배신한 행위 입니다. 또한 제3조, 진리는 믿음과 행위의 기초이니..... 진리와 행위는 일치되어야한다“라는 원리에도 위배된다 생각 합니다. 

 

학생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이니 믿으라고 가르치면서, 정작 본인들은 그 믿음과 진리에 대한 행위는 지키지 않았습니다. 오랜 공부를 통하여 박사학위를 받고 기독교 사역자를 육성하는 높은 목적을 가진 교수님들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기독교 정신을 위배하는 행동을 하였고, 정작 교수님들의 행동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수많은 순수한 기독교인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모르쇠로 발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칭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신학과 K 교수가 "여기다. 저기다" 직접 지시하며 일부 신학과 학생들을 동원하여 프랭카드를 붙이고 유인물을 나눠주며 선동하고 있더군요. 또 그것을 받은 안양대 일반학부 일부 학생들은 유인물을 바로 땅에 버리고 ... 믿음을 저버리신 신학과 교수님들이 자신의 교수 자리 보존을 위해 학생들을 이용하고 있는것으로 보여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신학대학교 교수님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학문적으로 깊이 공부하고, 올바른 하나님의 사역자를 육성하는 교육자이자 스승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런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가장 우선으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다음으로 기독교인으로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문제의 해결방법의 선결 기준은 안양대 전체 구성원들의 의사는 무엇인지 의견 수렴을 했어야 했고, 다음으로 안양대학교의 미래와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이 어떤 것인지 진지한 논의와 대화를 했어야 했습니다.

자신의 신념을 주장하며 믿음을 구하고자 한다면, 안양대 신학과 학생들의 자퇴서나 학생들의 수업거부 등을 무기로 하지 말고 본인들이 먼저 교수직 전원 사퇴서를 내밀고 신념을 주장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자신들은 아무것도 잃지 않으려 하면서 학생들에게만 피해를 전가하는 행위를 한다면 누가 그말을 신뢰할까요? 

 

안양대 일부 신학과 교수님들은 안양대학교 전체 구성원들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다수의 뜻과 부합되는 진지한 고민 없이 자신들의 교수 자리를 지키기위한 무조건적인 반대투쟁으로 비춰지는게 저만의 시선일까요? 또한 이에 동조하는 일부 신학과 학생들은 졸업 후 보장된 미래를 잃기 싫은 모습으로 비춰지는게 저만의 시선일까요? 소수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기독교와 하나님을 끌어들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쫒는 자로서의 진정성과 순수함을 그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었기에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저역시 처음에는 안양대 신학대학교 교수님들의 주장을 믿었습니다. 처음 반대를 시작할 때 안양대학교가 기독교 소유의 재단인데 기독교 재단 소유의 학교를 타종교에 매각할수 있느냐? 는 주장에 대해서도 믿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기독교 소유의 재단이 아니었고 기독교 정신으로 운영하는 일반 종합대학이었습니다.

신학과 교수님들의 말을 믿고 주변에도 그렇게 얘기해왔는데 거짓주장 이었습니다. 안양대 신학대학교 교수님들의 거짓주장에 첫 번째 신뢰가 깨졌던 일입니다. 그리고 안양대 신학대학교 교수님들이 주장하는 '사립대학매각 불법'이라는 말도 거짓 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양대학교 교수님들의 신앙심만은 변함없이 믿었습니다.

하지만 안양대 신학대학교 교수님들이 관속에 들어가고, 우상숭배를 하는 행위는 기독교적인 신앙을 배반한 일들이라 생각합니다. 신학과 교수님들이 성명서에서 주장한 '어쩔수 없이 참석, 일부 총장을 따르는 이단의 무리들만 적극참여' 등의 변명을 믿었으나 안양대 신학과 교수님들이 행사를 주도하고 적극적인 참여 모습을 사진과 기사를 통해 접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안양대 신학과 교수님들은 진정 순수한 기독교의 믿음으로 일련의 문제에 대해서 반대를 하고 있는지, 아니면 자신들의 사적인 이익과 기득권 지키기 위한 반대인지 판단하시고, 혹여 안양대학교의 발전과 학생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조금이라도 교수님들 개개인의 영달을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눈물로 회계하는 모습을 보이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믿음을 배신한 안양대학교 신학과 교수님들은 변명과 거짓을 말하지 말고 전원 사퇴 하셔서 하나님께 죄를 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타종교 배척 문제를 끌어들이는 행위로 기독교와 하나님의 사랑을 욕되게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예수님이 십자가의 못 박히시어 우리 죄를 대속함이 무엇을 말하지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시기 바랍니다.

 

톨스토이는 말했습니다. “그릇된 믿음이 우리의 모든 불행을 자초한다” 라고.....

마지막으로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되새겨봅니다.

 

안양시민, 기독교인 허정운 

 

[외부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 허정운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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