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로 몸살을 앓고 있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예정된 녹화 일정을 바꾸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매주 월요일에 녹화하던 일정을 변경, 다음주 16일로 예정된 녹화를 아예 한 주 거르기로 했다. 지금까지 '나는 가수다'는 매주 월요일 녹화를 해 그 다음 주 일요일에 방송을 내보냈다. 녹화를 한 후 거의 2주가 지나서야 방송 전파를 타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로 인해 스포일러가 퍼지고 있다고 생각한 것
하지만 앞으로는 월요일날 녹화를 해 바로 그 주 일요일에 방송을 내보내기로 했다. 이미 녹화된 분량을 소진시키기 위해 16일 녹화를 쉬고 23일 녹화를 재개, 29일 바로 방송을 내보낸다는 생각이다. 녹화일과 방송일의 간격을 줄여 스포일러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막아보기 위한 제작진 생각이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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