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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 오늘 저녁 단독 양자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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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 오늘 저녁 단독 양자 회담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2.27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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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양자회담-오찬-확대 정상회의 통해 '핵담판'
사진=로이터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저녁 단독 양자 회담을 갖고 이어서 수행단을 동석한 비공개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담 둘째날인 28일에는 오전 단독 양자회담, 오찬, 오후 확대 정상회의를 통해 '핵담판'을 결정 지을 예정이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각각 전날 오전과 같은 날 저녁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출발한 전용 열차를 66시간을 타고 건너왔으며, 트럼프는 미국 워싱턴DC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20시간에 걸친 비행 끝에 하노이에 도착했다.

이들이 이틀 간의 회담을 통해 결정할 '하노이 선언'에 과연 어느 수준의 비핵화 방안이 담길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북미는 회담에 닷새 동안 실무 접촉을 통해 양측의 의제를 보고 받고 협상 방안을 정리하는 데 주력해 온 바 있어 회담에 앞서 사실상 기본적인 윤곽은 잡힌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2차 북미회담을 통해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실행 계획은 핵미사일 실험 동결 및 포괄적 신고·사찰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요구하는 '핵동결'에는 ICBM폐기와 영변 핵시설, 풍계리 핵실험장,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등에 대한 검증·폐기가 포함됐다. 

이에 따르는 상응 조치로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수출입 제재 완화 등이 손꼽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에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언급이 담길 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회담을 통해 '종전선언' 여부도 주목된다. 한 관계자는 "종전언언은 평화협정의 입구로 가는 길이기 때문에 하노이에서 북미 간에 '정치적 선언' 형식으로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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