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천미옥 기자] 경상북도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정책에 참여하는 방법과 결혼이주여성이 문화적 차이로 인해 겪을 수 있는 고민을 상담해 주기 위해 ″다문화행복콜 2929″를 3월 29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이 있으나 결혼이주여성은 어떻게 지원을 받는지 마음 편하게 물어볼 곳이 없었다.
또한, 고국과 다른 한국의 시부모․부부와의 관계에서 혼란과 갈등을 겪고 있으며, 자녀의 언어발달지연․학교내 따돌림 등에 대해 걱정이 많으나 쉽게 상담 받고 조언을 받기가 어려웠다.
다문화 행복콜 2929 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고민을 들어주고 폭력피해 등 전문적인 상담 및 지원이 필요한 경우 전문기관에 연계하며, 각종 정책에 참여하는 방법을 쉽게 알 수 있게 되었다.
전화번호는 이주여성을 상징하면서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080-000-2929(이주이주)번으로 하였으며, 전화요금은 수신자부담으로 도청에서 부담하여 다문화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였다.
상담은 중국에서 온 결혼이주여성이며 도청 다문화행복과 직원이 담당하게 되어 정부의 지원정책과 다문화가정이 갖는 고민을 마음 편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상담업무를 맡게 된 김명씨는 “내 가족에게 다문화가족 정책에 대한 정보를 주고, 내 가족의 고민을 들어 준다”는 마음으로 상담에 임하겠다며 다부진 의욕을 표명했다.
경북도 김승태 보건복지국장은 다문화가정의 만족도 등을 분석하여 성과가 좋을 경우 결혼이주여성 비율이 높은 국가의 결혼이주여성을 도청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미옥 기자 cmo330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