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 통일 등 협력 강화하기로"
독일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9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투자증진, 녹색성장·재생에너지 협력 등 제반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지역정세 및 G20·기후변화·개발원조 등 주요 국제문제에 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오는 7월 1일부터 잠정 발효되는 한-EU FTA가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녹색성장·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구체 사업 발굴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독일이 천안함 사태, 연평도 포격 도발 등 한반도 관련 주요 계기시마다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는 등 그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있어서 독일의 기여를 평가했으며 메르켈 총리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와 안정 관련 정책에 대한 독일의 지지와 건설적 역할 제공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양 정상은 지난해 통일부-독일 내무부 간 체결된 MOU를 통해 양국 간 통일 관련 협력을 제도화한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독일 통일 경험 공유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동북아, 유럽, 중동 등 지역정세와 G20, 기후변화, 개발원조 등 글로벌 이슈에 있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인기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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