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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 목소리! 의심하고 전화끊고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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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 목소리! 의심하고 전화끊고 확인하고"
  • 도남선 기자
  • 승인 2018.10.11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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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부산은행·금감원, 11일 보이스피싱 근절 공동캠페인 펼쳐
빈대인 BNK 부산은행장과 박운대 부산경찰청장, 류태성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장이 11일 오전 8시 서면지하철역 일원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부산지방경찰청>

[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부산경찰청과 부산은행, 금감원 부울지원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근절 공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11일 출근시간 무렵 서면 일대를 지나는 직장인 등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부산경찰청에서 자체 제작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지 마세요!' 문구가 적힌 자석 스티커와 부사은행 제작 전단지를 나눠주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운동을 펼쳤다.
 

빈대인 BNK 부산은행장과 박운대 부산경찰청장, 류태성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장이 11일 오전 8시 서면지하철역 일원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부산지방경찰청>

한편 보이스피싱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7년 이후 피해증가는 계속되고 있는 형편이다. 최근 금리 인상 및 가계대출 수요증가를 악용해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출해 주겠다며 접근하는 대출사기 뿐만 아니라 경찰·검찰·금감원 등을 사칭하는 기관사칭 수법도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에 따르면 2017년 기관사칭형은 135건, 대출사기형은 820건이 발생했으나, 올해 들어 기관사칭형은 171건, 대출사기형은 1103건으로 늘었다. 피해금액도 1년새 기관사칭형은 94.6%, 대출사기형은 66.7%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지난달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하며 국민 피해를 예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은행, 금감원 부울지원이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11일 오전 8시 서면지하철역 일원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근절 공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지방경찰청>

또, 은행창구에서부터 선제적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경찰·금융기관 간 공동체 치안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찰 통계를 보면, 2017년 1월부터 9월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사례는 모두 48건, 피해예방액은 3억1000만원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동안 96건의 피해를 예방하고, 금액은 20억3000만원에 달했다. 

경찰관계자는 "국민들도 평소 보이스피싱 보도나 범죄수법, 예방방법 등 정보에 관심을 갖고 가족 및 지인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피해예방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며 "경찰·검찰·금감원은 어떤 경우에도 예금 보호나 범죄수사를 이유로 계좌이체나 현금인출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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