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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도전정신 확산운동을 하는‘도전한국인‘에서‘큰 바위 얼굴 賞’을 제정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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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도전정신 확산운동을 하는‘도전한국인‘에서‘큰 바위 얼굴 賞’을 제정 하며
  • 조영관 박사
  • 승인 2018.10.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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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모든 것들은 누군가의 꿈에서 시작된다. 그 꿈은 처음에는 작고 미미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도전의 발걸음은 위대한 현실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도전한국인은 일상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도전을 해 나가는 도전인들을 발굴하고 도전정신 확산을 목표로 설립된 NGO 법인이다. 꿈과 희망을 통해서 지속적인 도전을 할 수 있게하고 응원한다.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 약 500여명의 회원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분야별 수상자 약 1천명을 응원하고 함께하여 도전정신을 확산시키는 선한 영향력을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7년간 단체운영하면서‘도전한국인’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하고 있다.

“어떠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7전8기의 오뚝이 정신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역경을 이겨내고, 우리사회에 선한 영향력과 도전정신 확산에 기여한 인물이다”

“산업 전 분야별 최고를 지향하기 위하여 창의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미래 4차 산업의 융복합 고부가 가치를 생산하고, 한국인의 도전 DNA 를 알리는 미래형 인물이다”

지금까지 도전한국인본부에서 수상한 인물은 반기문 UN사무총장, 신호범 미국 워싱턴 주 상원부의장, 김용 세계은행총재, 가수 싸이, 역도선수 장미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송해 방송인, 이돈희 ‘노인의날.세계어버이날 만든이’, 배우 최불암, 최수종,체육인 황영조,홍수환,산악인 엄홍길,허영호 등 다수가 있다.

그 외에도 우리 생활 삶속에서도전한 일반인들도 시상하고 있다.

도전은 위대한 도전도 있지만 생활속에서 작고 의미 있는 도전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 사회는 참으로 힘든 일을 많이도 겪고 희망의 소식이 자주 들리지 않는다.

이기주의로 반목의 골이 깊게 파이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상처를 보듬을 위로의 말도, 우리사회를 위해 쓴 소리를 할 어른도 보이지 않는데 안타깝다. 우리 시대 큰 바위 얼굴이 너무 그립기만 하다.

'주홍 글씨'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소설가 나다니엘 호손이 말년에 쓴 작품 '큰 바위 얼굴'이 있다.

'큰 바위 얼굴'은 우리나라 교과서에 40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실리면서 학생들은 물론 부모님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 있다.

주인공 어니스트는 어렸을 때부터 큰 바위 얼굴 모양의 산을 보면서 언젠가는 실제로 저 산을 닮은 위대한 인물이 나타나리라는 믿음을 키운다. 재력가와 장군, 정치인, 시인을 만나지만 모두 어니스트가 바랐던 현실의 큰 바위 얼굴은 아니었다. 평생 큰 바위 얼굴을 기다렸지만, 알고 보니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큰 바위 얼굴은 어니스트 자신이었다는 줄거리의 이야기이다.

어니스트는 정상적인 교육도 받지 못하고 잘 난 인물도 아니었지만 누구보다도 순수한 마음, 겸손함, 모두를 감싸주는 따뜻한 마음, 지혜로움과 자비로움을 가진 사람이었다.

따라서 작가는 '큰 바위 얼굴'은 돈이나 명예나 권력보다는 끊임없는 자기탐구를 거쳐진실 된 삶을 살며 모두에게 겸손하고, 생활의 일치와 사랑을 실천하는 시대의 어른을 의미하였다.

우리 사회에도 이런 큰 바위 얼굴이 있었다. 평생 구도자의 삶을 살며 군중에게 묵직한 화두를 던진 성철 스님, 갈등과 반목으로 치닫는 우리 사회에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따뜻한 바보' 김수환 추기경, 한 평생 아름다운 빈손으로 사신 한경직 목사. 이분들은 평상시에는 우리 사회의 약자를 보듬는 따뜻한 가슴으로, 때론 우리 사회에 사회적 갈등과 분열이 깊어지면 묵묵한 울림으로 우리를 깨우쳤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사회에는 어떤 큰 바위 얼굴이 요구될까.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개인의 이익보다 국가 공동체의 이익을 선택할 수 있는 인물”

“큰 안목을 가지고 전문성과 상식을 중시하고 정직함을 갖춘 인물”

“전 국민이 서로를 용납하고 화합하도록 이끌 나눔과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

어린 시절부터 큰 바위 얼굴을 바라보며, 꿈을 키우며 인생의 멘토를 찾을 수 있다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 확실하다.

“아이의 얼굴에 부모 표정이 깃든다.” 아이의 얼굴이 부모의 얼굴을 닮는 것은 당연하다.

부모의 표정이 환하면 아이도 함께 웃게 되며, 아이의 성향도 밝고 긍정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결국 우리는 자주 보는 사람이나 사물을 닮아간다. 내가 매일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미래를 만들어가는 씨앗이 된다.

우리사회의 뿌리 깊은 특권의식과 나쁜 관행을 깨트리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기초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꿈과 열정이 있으면 누구든지 이 사회에 큰 바위 얼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우리 남녀노소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다.

‘도전한국인 상’을 발굴 시상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큰 바위 얼굴 賞’을 제정 하였다. 발굴 및 심사위원단에서 후보 추천된 분들은 송해(92세)방송인, 최영섭(90세)‘그리운 금강산’작곡가, 이어령(85세)전 문화교육부장관, 임권택(83세)영화 감독, 신귀복(82세)‘얼굴’작곡가, 정근모(80세)전 과학기술처장관 등이다. 큰 바위 얼굴로 선정된 분에 대해서는 존경의 표시로 ‘큰 바위 얼굴’로 모시고 올바른 시대정신을 배워야 하고 전파해야 한다.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의 러쉬모어 산에 있는 큰 바위 얼굴의 조각상이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4인의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스벨트, 아브라함 링컨을 조각한 위 조각상이다. 얼굴 길이만 18여 미터에 달하여 100킬로미터 밖에서도 볼 수 있는 거대한 조각상으로 한번 쯤 꼭 가보고 싶은 역사 공부와 관광의 명소가 되었다.

미국의 큰 바위 얼굴 조각상처럼 훗날 우리나라에도 나라를 빛낸 자랑스러운 지도자들을 위한 조각상이 우뚝 세워지기를 품어 본다. 큰 바위얼굴상에 대통령도 포함하는 날이 오면 더욱 좋겠다.

미국 러쉬모어산에 있는 조각상<사진=도전한국인>
전남영암월출산큰바위얼굴산<사진=도전한국인>

 

 

조영관 박사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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